성 정체성을 겪는 학생에게 신앙적, 도덕적 훈계를 금하는 SB-777법안 실행을 앞두고 이를 제지 하기 위한 교회 움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욱 많은 교회 참여가 요구 되고 있다.

현재 교회는 주일 예배 광고 시간을 통해 법안 제지 필요성을 언급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 하며 교인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법안 실행 제지를 위해 필요한 50만 명 동참에는 한참 모자라다. 남가주 최대 교회 중 하나인 은혜한인교회에서만 지난 주일 812명 서명 운동에 동참했고 다른 교회서 동참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미국교회 동참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한인교회 동참 없이는 법안 제지는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 제지 서명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은혜한인교회 김황신 목사는 “지난 주일 교회 광고를 통해 서명 운동 동참 필요성을 언급해 많은 성도분이 서명운동에 동참해줬다”며 “몇일 남지 않은 기간 더욱 많은 교회와 교인이 서명 운동의 필요성을 알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탄이 지속적으로 정치인과 정부 기관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안건을 통과 시켜 믿는자를 억합해 올것”이라며 “교회와 자녀를 보호하고 신앙 자유를 누리기 위해 투표 권한을 반드시 행사 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안 실행 제지를 위해선 내달 4일까지 시민권자 50만 명 서명 서류가 주 정부에 제출돼야 하며 서류 제출 시 법안 실행을 6월 선거 때까지 홀드 할 수 있다. 이때 국민 투표를 통해 법안 실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