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조영인 목사가 임마누엘 세계기도원 축복 성회를 위해 28일 LA를 찾았다.

조 목사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조폭 출신 목사로 젊은 시절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주님을 만나 삶이 통째로 바뀐 주님의 종들 중 하나다.

조 목사는 전북 이리시(현 익산시) 한 가정의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나 늦둥이로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가족들로 부터 받은 많은 사랑으로 남들 못지않게 착하게 자랄 줄 알았던 그는 가족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람들에게 위협과 두려움을 주는 폭력배의 길로 들어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악명을 떨치던 그는 술에 빠져들었고 폭력을 일삼는 등의 행동으로 악의 구렁텅으로 빠져들어갔다. 서울에서 폭력배로 활동할 때는 서민들의 못살게 굴며 자신의 배를 불리던 불안당이었다.

화려했던 그의 악행만큼 전과도 화려했고 육군 교도소와 삼청교육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하나님의 손길이 뻗쳐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 되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아내와 가족의 끊임없는 기도와 힘들 때 부르짖은 음성을 주님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그는 주님을 영접하고 늦은 나이 47세에 대한신학교에 입학했다. 주님의 종으로 일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유혹의 손길은 뻗쳤다. 죄악으로 물들었던 과거를 아는 이들이 주시로 찾아와 함께 일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그는 주님의 종으로 더 이상 과거에 메이지 않기로 하고 뺨을 때리고 욕을 하며 주는 온갖 모욕 속에서도 인내하며 주의 종으로 일하는데 매진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낮은자선교회를 설립했으며 극단 예맥 소속 연예인들과 정기적으로 교도소 및 소년원 선교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LA를 처음 방문한 소감과 교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가족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저 자신이 이렇게 변화되었습니다. 교민들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았으면 좋겠고 크리스천들은 선한 행위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임마누엘 세계 기도원에서 신년축복성회를 위해 내년 1일부터 5일까지 강사로 나서면 1월9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