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대 대통령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북가주 교계 지도자는 일제히 환영을 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특히 교계 지도자는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 ‘국민통합’과 ‘크리스천으로써 깨끗한 정치’ 등을 기대했으며, ‘세계선교를 위한 빈곤퇴치와 이북관계 개선 등을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는 목회자도 있었다. 또, “기독교가 기득권 세력으로 흐르지 않게 겸허히 기도해야 한다” 고 당부 하기도 했다.

NKPC총무이자 UC Davis교수를 맡고 있는 이유신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되시길 바란다” 며, “한 가지 당부드릴 것은 여론에 요동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여론을 최대한 참조하되 철저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믿음의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 고 기대했다.

뉴비전교회 진재혁 목사는 “대통령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 이라며, “크리스천이 지도자로 세워진 만큼 더욱 깨어 기도하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되자” 고 당부했다.

산호세교회협의회 회장 산호세온누리교회 김영련 목사는 “당선을 축하드리며,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백성을 두려워하며 국정을 잘 수행해 주셨으면 좋겠다.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반대자나 경쟁자도 하나로 품는 화합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 고 국민통합 소망을 표하기도 했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는 “지난 샘물교회사건으로 기독교가 공공의 적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는 데 때에 맞게 하나님이 세운 일꾼이라 믿는다” 라며, “기독교인이 더욱 기도하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자칫 기독교가 기득권세력처럼 흐를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는 깨끗한 기독교인으로써 특정 종교 정치참여가 우선되거나 도덕적 해이 등이 일어나지 않게 정치와 신앙을 철저히 구분시킬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뉴라이프교회 위성교 목사는 “대통령은 한 나라 목자나 다름없다” 라며,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었던 다윗 왕은 공평과 정의로 나라를 다스렸다. 다윗 왕처럼 성실함과 공교함이 겸비된 훌륭한 지도자가 되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북가주교회협의회 회장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이성호 목사는 선교 위한 기초석 제공을 당부하며 “이북 선교 문이 활짝 열릴 수 있는 기초를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이뤄줬으면 좋겠다” 며, “한국 위상이 세계 선교를 위해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제 3세계를 위한 인권과 빈곤퇴치를 위해 기여하는 나라로 거듭났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

리치몬드침례교회 배훈 목사는 “이명박 장로님 당선을 축하드리고 대통령 이전에 신앙인으로써 모든 크리스천에게 본이 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며, “세계 복음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