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이야기만 하면 힘이 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교회 이름이 '새힘'일까? 그의 전도 열정은 매주 공영 주차장 거리전도와 교회내 훈련, 이웃교회에서 진행해왔던 전도 특강뿐 아니라 책까지 출판(성경적 전도신학 개론)해 다른 이에게 그 열정을 전수하고 있다.

사실 기독인에게 있어 복음전파와 전도는 절대적인 의무이자 사명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절대 지상명령을 우리에게 부여해주지 않았는가?

박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며 전도를 시작했다. 플러싱 공영주차장과 맥도널드 버거킹, 우드사이드 종합상사 등에서 거리전도를 계속 해왔다. 늘 전도하는 모습에 '저 목사가 누구냐?'며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전도는 삶으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이다. 야고보서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라고 했다. 참된 크리스천 라이프를 만들어야 한다. 밥을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전도도 하기 싫어도 꾸준히 해야 하는 크리스천 삶에 있어서 꼭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6년 전부터는 교회 내에서 '생명의 면류관 전도학교(The Crown of Life Mission School)’를 실시해 5기까지 끝마친 상태다. 10주간 교육으로 진행되는 전도학교를 실시하며 박 목사는 이민사회에 맞는 전도교제인 <성경적 전도 신학 개론>도 편찬했다. 책에는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방법론적인 전도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도에 대한 관심은 교회내 전도학교뿐 아니라 뉴욕전도대학으로 이어졌다.

그는 "전도에 대한 책자는 대부분 가지고 있다"며 "<성경적 전도 신학 개론>은 성경적인 전도 방법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복음을 전해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는 것이 실제적 전도 방법론이다. 전도하는 이는 성령의 힘과 뜨거운 가슴으로 전도해야 한다. 하나님 전도방법은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능력주심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 능력을 힘입어 기도하고 요단강을 밟았을 때 갈라진 것처럼 기도하고 나갈 때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에는 전도차 미국에 온 40여 명 서울대 음대생과 함께 플러싱 공영주차장과 맨하탄 차이나타운, 양로원 등 3일간 전도 집회를 했다.

박 목사는 "공영주차장에서 학생은 악기를 연주하고, 나는 메가폰으로 복음을 전하고 10여 명 이반젤 신학교 학생이 전도지를 나눠주는 거리전도가 뉴욕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회상하며 "직접 뿌린 전도지를 통해 교회에 오는 이는 드물지만, 신기하게도 매달 등록가정이 늘고 있다. 주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오묘하게 역사하신다. 그래서 전도를 할 때마다 위로를 받는다. 크리스천에게는 항상 이런 위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 받은 은혜를 생각할 때 지치지 않는다"고 밝힌다.

박 목사 목회철학뿐 아니라 모든 관심은 '전도'에 집중돼 있다. 그렇기에 그와 새힘장로교회 교인은 뉴욕일대를 휩쓸고 있는 '두날개 양육 시스템'을 배우기에 열심이다.

박 목사는 "두날개 양육 시스템은 관계전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열린 모임이 전도모임인데, 내가 해왔던 생명의 면류관 전도학교와 두날개 양육시스템을 접목할 것이다"고 언급한다.

그는 "예수님도 관계전도를 중요시했다. 수가성 여인이나 삭개오도 관계전도를 통한 것이다. 관계전도를 통해 변하는 이들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교회는 계속해서 나가는 전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힘장로교회는 지난 7개월 전부터 학원(길잡이 교육원)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역시 전도로 연결되는 중요한 사역이다. 박 목사는 "학원 가격을 저렴하게 해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학생발표회나 학부모 컨퍼런스를 통해 학부모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7명 교사가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목사는 어려운 지역교회를 위해 후원하고 있다. 현재 4개 교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개 교회를 섬길 계획을 가지고 기도중이다.

박 목사는 그동안 뉴욕실로암장로교회(담임 김종덕 목사), 퀸즈중앙장로교회(담임 안창의 목사), 엘림교회(담임 이종길 목사), 은총장로교회(담임 오태환 목사), 퀸즈연합장로교회(담임 김형규 목사), 애림장로교회(담임 강신용 목사) 등에서 전도집회를 진행했다. 그중 엘림교회는 10일간 전도 특별집회를 3차례나 가졌다. 이웃 교회 목회자를 강사로 세우는 일은 흔하지 않은데, 그만큼 박 목사가 전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317 세계 비전을 통해 300개 셀과 17개 세계선교지 세우는 것을 목회·선교·전도 모체로 삼고자 한다"며 "열린 모임을 시작한 교회도 있는데, 우리 교회는 내년 초에 시작하고자 교회 내에서 리더자와 인턴은 5주 동안 집중 훈련을 펼쳤다. 교회 구조도 변경해 영상실과 녹음실이 생길 것이다. 조명도 강단도 바뀌는 등 두날개 양육 시스템에 맞는 목회를 위해 예배당에 변화가 생긴다"고 언급했다.

각 교회에 전도학교를 개설하고 싶다는 그는 전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오늘도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