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한 교회씩 번갈아가며 급식봉사를 하는데, 연합장로교회는 지금까지 세번 밖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벌써 이곳 주민에게 가장 정성스럽게 봉사하는 교회로 소문이 자자하다. 연합교회를 찾아 온 교우에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조지아애비뉴쳐치(Georgia Avenue Church)의 채드 해일(Rev. Chad Hale) 담임목사는 연합교회 봉사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을 듣고자 급식봉사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성도 정성이 불경기에 날씨뿐 아니라 마음까지 시린 어려운 이웃에게 가슴 훈훈한 사랑을 전달했다.

12일(수)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권사회(회장 이경자 권사) 회원과 봉사자는 조지아애비뉴쳐치를 찾아 70여 명 주민과 그곳의 봉사자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연말연시를 맞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모자, 목도리, 양말 등을 박스에 담아 선물해 주민 얼굴에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급식봉사에 동행한 김건배 목사는 “미국땅에 사는 한인 이민자로서 삶의 터전을 제공해준 미국분에게 마땅히 고마움을 표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선물은 교회 내 익명의 성도가 교회 밖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고 헌금한 4000불로 구입한 것으로, 이웃사랑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훈훈한 현장이었다.

(기사제공 연합장로교회 김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