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담임 김혜천 목사)는 제 2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16일 오후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뉴욕미션 오케스트라(NYMO, 단장 유진웅)와 NYPPC합창단, 뉴욕빌라델비아교회 성가대, 소프라노 최성숙 윤자영, 피아니스트 이은주 김신영 등이 출연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Great is Jehovah(위대하신 여호와)', 'To God be the Glory(하나님께 영광)' 등 성가곡과 그리운 금강산 신 아리랑 등 한국 가곡, Silver Bells 등 캐롤송을 선보였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는 작년 무료 의료버스 제작비 50만불을 모금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의료버스는 지난 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 사건 후 포트 워싱턴지역으로 이주한 피해자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서트가 개최된 동기는 의료버스 제작을 돕기 위해 시작됐으나, 올해부터는 지역주민을 섬기고 화합하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빌라델비아교회 인근 주민이자 김혜천 목사와 친분이 있다는 Juilian(FOX TV 기자)과 Ray라는 이웃은 한결같이 "너무 놀라운 콘서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와 같이 한인과 화합할 기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 직접 사회를 본 김혜천 목사는 "성탄 찬양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며 "찬양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쁨과 평화가 지역사회와 온 세계에 넘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