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은 끝이 아닙니다. 에벤에셀은 또 하나의 시작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하실 것을 믿으며, 더욱 많은 영혼을 품고 참된 제자를 세워 세상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담당 정찬길 목사)는 지난 11월 1일 창립 1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10년 동안 공동체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을 나눴다.

그는 "가장 빠르게 변하고 많은 젊은이가 오가는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한 공동체가 10년을 지켜왔다는 것은 사람의 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잘 계획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정찬길 목사는 다운타운 캠퍼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3G를 제시하며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Gather) △말씀과 기도, 양육을 통해 성숙한 제자를 세우는 공동체(Grow) △청년과 지역사회,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Go) 등 세 가지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는 공동체를 강조하면서 "예배는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 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말씀과 기도, 제자훈련을 통한 영적 성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우리는 성도의 숫자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성장하는 제자의 숫자를 자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경 통독과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적 지도자와 선교사를 길러내는 공동체를 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운타운의 청년 세대와 각 학교, 새롭게 세워지는 가정들을 향해 나아가고, 지역사회와 열방으로 선교의 지경을 넓혀갈 것을 다짐했다.

정 목사는 "Gather가 교회의 입구이고 Grow가 교회의 훈련장이라면, Go는 교회의 목적이자 존재 이유"라며 "더 많은 영혼을 품고 참된 제자를 세우며, 더욱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창립 10주년 기념촬영
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창립 10주년 기념촬영

이날 '에벤에셀'(사무엘상 7:12)을 본문으로 설교한 정찬길 목사는 "다운타운 캠퍼스가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길은 사람의 계획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으로 가능했다"고 소회했다.

정 목사는 "에벤에셀은 과거를 기념하는 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고백이자 미래를 향한 믿음의 고백"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성장시켜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창립 10주년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은혜는 미래의 믿음을 낳는다"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기에 앞으로도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며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한편 시애틀 형제교회 대학부 아델포스에서 출발한 다운타운 캠퍼스는 지난 10년 동안 청년 중심의 신앙 공동체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 양육과 제자훈련, 지역사회 및 해외 선교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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