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회장 최요환 목사)가 주최한 '2026 가을 말씀 부흥회'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안디옥장로교회(담임 조은하 목사), 벨뷰 시애틀우리교회(담임 최요환 목사), 뉴송교회(담임 장영호 목사)에서 진행됐다.
'코이노니아(Koinonia),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하나됨'을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에는 달라스 예닮교회 이우철 목사가 강사로 나서 교회의 연합과 영혼 구원, 그리스도인의 순종을 강조했다.
이우철 목사는 지난 20일 시애틀우리교회 주일예배에서 '주님의 마음을 가진 교회'(요 9:1-7)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갖춰야 할 모습으로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 '끝까지 순종하는 마음'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사람을 바라보는 예수와 제자들의 시선이 달랐음을 소개하면서, 제자들은 그의 고통을 죄의 결과로 판단했지만, 예수는 그를 정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이 나타날 사람으로 바라보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고난을 겪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의 원인을 분석하는 말이 아니다"며 "말없이 곁에 있어 주고 손을 잡아 주며 함께 울어 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라고 말했다.
이어 "정죄와 비난, 가십은 교회를 무너뜨리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긍휼"이라며 "교회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고 배려하며 '그럴 수도 있지'라고 품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혼 구원은 믿지 않는 사람을 향한 긍휼에서 시작된다고 역설하면서 "예수님이 없다면 세상적으로 모든 것을 가진 사람도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며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그는 사람의 과거나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주님은 부족한 현재의 모습만 보시는 분이 아니라 은혜 안에서 변화될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신다"며 "교회 역시 성도들의 현재 모습으로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실 모습을 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가 넘어져도 부모가 다시 일으켜 주는 모습을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걷고 뛰며 찬양할 미래를 바라보신다. 교회도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기다리고 격려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듯이 성도들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께서 맹인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신 장면을 언급하며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험한 길을 지나 실로암까지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넘어지고 다치더라도 예수께서 말씀하셨기에 끝까지 나아간 것이 순종"이라고 전했다.
이어 "순종은 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이기에 끝까지 달려가는 것"이라며 "신앙생활 가운데 낙심하고 넘어질 수 있지만 다시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중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시애틀 지역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를 긍휼히 여기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미래를 바라보며, 부르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를 찬양하며 사랑과 긍휼의 부족함을 회개하고, 가정과 목장, 교회 안에서 서로를 품으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