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세계선교침례교회를 개척하고 3년 전 부터 전 세계 목회자 양성 세미나를 순회하고 있는 신인훈 목사가 지난 11일(화) 북가주남침례교회협의회 월례회에 초청돼 ‘쓰임받는 사역자’ 설교를 전했다.

30여 년 전 미국에 왔을 때 구원이 뭔지 조차 몰랐다는 신 목사는 “30세 때 돈 벌러 미국에 왔다. 고작 300불로 시작한 이민생활이 쉽지 않았죠. 가스파동으로 나가던 공장이 문을 닫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시련 속에 3일 간을 술집에서 지새우기도 했지만, 결국 4개월 만에 하나님 앞에 무릎 꿇었어요” 고 간증했다.

“역경도 많았지만 달라스로 인도하신 하나님 손길을 따라 침례신학교에 입학했고 목회자 길을 걷게 됐어요. 이후 달라스세계선교침례교회를 개척하고 61세 사임을 표명, 선교를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스페인, 모스크바 전 세계 유명한 교회를 순회하며 목회자 훈련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신 목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쓰시더라” 며, “세상의 미련하고 약한 것를 택하사 세상의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신다(고전 1:27)는 말씀처럼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 목사는 “어리석고 약한 자를 쓰시지만 인간적인 차원의 준비는 필요하죠”라며 “목회자도 준비되지 않으면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고 덧붙였다.

이어 목회자 자질 3가지를 언급하며,“목회자는 하나님 말씀의 충분한 묵상, 교회 훈련 능력, 시험을 통한 연단을 통해 준비되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또,“목회자는 무엇보다 철저한 성경 묵상이 중요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라도 성령께 기도로 간구하며 묵상하는 태도, 목회자가 주님 말씀을 묵상하다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18세기 영성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