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교회(담임 임동렬 목사)가 개척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일부터 김장환 목사(수원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극동방송 이사장)를 초청해 부흥회를 진행한 예람교회는 9일(주일) 개척 100일을 축하하고 그동안 사역이 담긴 사진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날 김장환 목사는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한국을 사랑했던 선교사에 의해 우리는 현재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 손에 붙잡힌 특별한 작품이다. 한국교회가 발판이 돼 북방 복음화를 이뤄야 한다. 한국교회 통해 세계 부흥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가 교단 분열, 무인가 신학교, 목회자 자질 등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점이 전도 열정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다"고 진단한 뒤 기도로 무장돼야 할 것을 촉구했다.

"누가 하나님 백성입니까? 하나님이 백성이 된 그 사람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할 때 세계 부흥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 역사를 일으킵니다"

김장환 목사는 1959년 11월 미국서 한국으로 들어갈 당시를 설명하며 "매달 나를 위해 50불을 후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장 한국으로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했는데, 오하이오 한 교회에서 매달 선교비로 50불을 후원하겠다고 말해 놀랐었다. 그 교회는 지금까지 선교헌금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우리 기도는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강조하며 "기도는 또한 실천해야 한다. 기도는 나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항상 기도함으로 깨어 있으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로 뉴욕 한인교회가 부흥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성경을 많이 일을 것'과 '성경대로 살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릭워렌 목사가 시무하는 새들백교회 장로도 예람교회예배에 참석했다. 김장환 목사와 릭워렌 목사는 절친한 사이로, 유엔 반기문 대사 활동 1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예배서 박석지 장로는 "그동안 아픔이 많이 있었지만, 기적과 같은 일이 있어 감사하다"며 "온 세계 사람이 뉴욕 예람 교회를 주시하고 있는데, 예람교회가 복음 아름다움으로 넘치게 하옵소서. 지금은 부족하고 연약해 쓰러지기 쉽지만 우리를 강하게 붙잡으실 하나님이 있음을 믿습니다"고 기도했다.

임동렬 목사는 "개척을 하며 교인 안에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상처가 회복되고,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는 것이 우선이다"며 "내년은 전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예람교회는 주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플러싱과 맨하탄 32가에서 또 목요일 오전과 토요일 오후에는 맨하탄 32가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퀸즈칼리지 학생회관 3층에서 개척예배를 드렸던 뉴욕예람교회는 두 달 만인 11월 4일(주일) 플러싱 중심가에 위치한 Bowne Street Community Church로 이전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1843년에 건축을 시작해 1892년에 완공된 유서 깊은 교회로 퀸즈한인교회도 이전에 이 교회에서 터를 잡고 성장했다.

문의: 718-629-7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