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일) 오후 7시 산호세교회협의회가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님 오심을 기념하는 연합성탄예배를 가졌다.

성탄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음악회 시간을 통해 글로리아어린이합창단과 God's Image의 댄스, 청소년종합예술전도단 CENT, 뉴비전교회 워십찬양팀 등 공연이 이어져 즐거운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게 했다.

설교말씀을 전한 샘솟는교회 성수남 목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1:14)’를 주제로 설교했다. 설교에서 성 목사는 ‘크리스마스 3가지 의미’에 대해 언급했으며, “어둠 속에 거하는 불쌍한 자에게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되자”라고 권면했다.

성수남 목사는 크리스마스 3가지 의미에 대해 “첫째 자연만물과 율법으로 온전히 알 수 없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예수님을 통해 계시해 준 날, 둘째 죄 가운데 거하며 어둠에 사로잡힌 인간에게 빛으로 오셔서 구원하신 사랑의 사건, 셋째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 자녀 삼으신 사건”이라고 말했다. 성목사는 또“눈만 뜨면 모략하고 미워하고 세상 법정 고소까지 몰고 가는 일은 어둠에 사로잡힌 것” 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곳이 어둠이며 그들을 빛 가운데 인도하는 것이 바로 크리스천이 해야 할 일”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교말씀은 시온영락교회 영어목회담당 강영중 목사 통역 아래 2중 언어로 진행됐다.

이후 김영련(산호세온누리교회), 진재혁(뉴비전교회), 성수남(샘솟는교회), 이성호(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박완주(주님의침례교회), 우동은(산호세주사랑교회), 천정구(북가주밀알선교단) 목사 등 산호세지역교회협의회 목회자, 안수목사, 은퇴목사 등 총 22명 특송순서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 음악회에서 2세의 열정적인 워십댄스와 찬양이 주를 이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소년종합예술전도단 CENT는 댄스와 공연을 선보였는 데, 공연을 통해 ‘서로 총을 겨누는 현대사회 비극적 가정사’를 그려내 ‘죄인을 찾아오시는 예수님 구원의 사건’을 마임으로 묘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