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중국 베이징 시 AIDS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73건으로 확인돼 작년 동기 대비 무려 5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다펑 베이징시 위생국장은 주사기 공유와 부적절한 성행위 등으로 인해 AIDS가 일반인 사이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국장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은 성 매매 업소 종사자, 동성애자 등 위험한 그룹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고교, 대학에서 에이즈 예방 교육을 실시키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경우 올해 감염된 환자 가운데 70% 이상이 고학력자이며, 대부분이 20-40대여서 AIDS 확산세가 젊은 고학력자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러한 추세가 사실이라면, 고학력자나 젊은이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골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일선교소식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