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별새벽기도회로 한인교회가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 가을 매년 미국 최대 교회 1백 곳을 선정하는 격월간지 ‘아웃리치’ 매거진에 의해 미국 대형교회 49위에 오른바 있는 남가주사랑의교회(김승욱 목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새벽기도회 열기가 뜨겁다. 연말 연시를 맞아 개최한 제 17차 특별새벽부흥회 역시 마찬가지다.

남가주 한인 인구 80여 만 가구 중 꾸준히 참여하는 인원은 2천여 명 가량.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부흥회는 오전 5시부터 시작되나 오전 4시가 조금 넘으면 본당은 가득차고, 교회 주차장 교통 통제는 오전 3시가 조금 넘어 시작된다.

부흥회에는 분당우리 교회 이찬수 목사를 비롯해 중국계 프랜시스 챈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이들은 많은 사람이 새벽 일찍 교회를 찾는 경의로운 모습은 미국에서 보기 힘들다며 미국 교회에 큰 각성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는 지난 1일 부터 오는 25일까지 연말특별새벽집회를 갖는다. '하나님 이름의 능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집회는 오전 5시 20분부터 시작되며, 강 목사가 구약을 위주로 말씀을 전하며 이후 뜨거운 기도로 연말을 마무리 한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담임 박성근 목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선교 새벽 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기도 주간 동안 선교 사명을 돌아보며 선교사 후원에 전력을 다하는 기간을 삼았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 이준영 부목사는 “성탄을 맞아 주님 사랑을 닮아 베풀고 섬기는 마음을 가지길 원한다”며 “거룩한 사역에 헌신하는 해외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침례교회는 전통에 따라 매년 12월을 선교 달로 정하고 전 세계 1,328 족속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위해 선교 기금을 모금 하고 있다.

한편 새리토스장로교회(담임 김한요 목사)는 내년 첫 시작을 거룩하게 구별해 기도 하기 위해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오전 5시 40분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으로 삼았다. 교회측은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이 체험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