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갈등으로 깊은 혼란 속에 빠져 있던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사태가 일단락됐다.

LA수피리어 법원은 최근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모든 재산은 PCUSA 교단에 신탁돼 있으며 교단 대표 기관 ‘행정전권위원회’만이 교회 운영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법원 이같은 판결 이후 박성규 목사측은 주일날 광고 및 삽지 내용을 통해 법원 예비판결을 존중하고 더 이상 현 예배당을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다른 예배 장소를 찾아 예배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는 레돈도비치 소재 다른 건물에서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측은 법원 판결 이후 1~2부로 가졌던 예배를 1~3로 늘리고 내년 초 본당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2004년 8월 이필재 목사 후임으로 박성규 목사 청빙 과정에서 당시 속해 있던 PCUSA 교단이 절차상 하자를 들어 박 목사를 인준해 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교단탈퇴 찬반을 묻는 공동의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심한 내홍을 겪고 양분돼 왔다. 박 목사측은 PCUSA를 탈퇴하고 KPCA에 가입해 지금까지 교회 본당에서 예배 드려왔다.

한편 PCUSA 교단을 탈퇴하며 박성규 목사측이 점유하고 있던 교회 재산은 어떻게 교단에 반환하는지에 대한 히어링이 5일 열린다.

다음은 판사가 판결한 내용이다.

1. PCUSA 각종 예배 행위를 방해할 수 없다.
2. 모든 은행 account를 동결한다
3. 고소를 제기한 15명 본당(박성규목사)측 목사 및 당회원에게 11월 15일 자로 아 래 원문내용에 관해서 금지조치(T.R.O)
4.12월 5일 법정으로 나오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