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심우진 목사)는 지난 11월 9일(주일) 장로·안수집사·권사 임직예배를 드리고 총 20명의 새 일꾼을 세웠다. 이날 임직식은 한어권과 2세 영어권이 함께 참여해 기쁨과 감격이 넘쳤다.

이날 임직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를 따라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교우들을 위로하고 주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예배와 교육, 봉사에 헌신하며 교회를 세우는 충성된 일꾼이 되겠다"고 서약했다.

심우진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직분은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자 사명"이라며 "무슨 일을 하든 주님이 영광 받으시고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주의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겸손과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위로와 격려의 사람이 되고, 사랑의 섬김 가운데 기쁨과 열매를 누리는 주님의 귀한 일꾼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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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정구섭 장로의 기도로 시작해 심우진 목사가 '예수님의 좋은 일꾼'(디모데후서 2:1-1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시애틀십자가교회 이진호 목사와 시카고두나미스장로교회 이성은 목사가 영상으로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심 목사는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섬김과 사랑의 방법으로 예수님께 충성하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맡겨진 사역에 신실하게 충성하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돌봄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님을 향한 헌신에는 희생이 따름을 기억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를 전하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예수님만 바라보며 겸손과 성실함으로 살면서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이 되라"고 덧붙였다.

영상으로 권면한 이진호 목사(시애틀십자가교회)는 "직분은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더 낮아지는 자리"라며 "겸손과 충성, 그리고 함께 세우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라"고 당부했다.

시카고두나미스장로교회 이성은 목사는 "좋은 리더는 별처럼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등불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며 "교회를 비추는 등불로서 하나님 앞에서 꺼지지 않는 믿음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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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자 대표로 답사한 최인성 장로는 "오늘의 임직은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맡기신 평생의 소명"이라며 "장로·권사·집사로 부르심 받은 모든 이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세우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기는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특히 영어권과 한어권의 일꾼들이 함께 세워진 것은 우리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라며 "다음 세대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더욱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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