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에 상처받은 이의 예배 회복을 외친다. 산호세중앙교회 율로게오 찬양단과 조경호 목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더 브릿지(THE BRIDGE)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에 상처 입은 이의 예배회복을 비전으로 시작한 예배 THE BRIDGE는 지난 9월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예배를 시작한 조경호 목사는 “‘톰 S. 라이너 (Thom S. Rainer) ‘The Unchurched Next Door(우리가 교회 안가는 이유)’에서 밝힌 5가지 불신자 그룹(U1-U5) 중 추가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복음을 받아들였으나 교회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는 U6그룹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 U6 그룹을 위한 예배회복운동이 바로 ‘THE BRIDGE’ 예배다.

“이민교회에 상처 입은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미국교회도 나가보지만 문화와 영성 단절로 적응이 어렵고 쉽게 메마르게 되죠. 이런 이를 위한 예배회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예배 THE BRIDGE는 율로게오 찬양(30분)-강해설교(조경호 목사)-율로게오 찬양(10분)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직은 홍보를 하지 않아 예배 CD나 지인 소개로 예배에 찾아온다. 조경호 목사는 “지금은 예배 구심적 역할을 할 Inner Circle을 굳히는 단계며, 내년부터 새로운 장소를 구하고 본격적 홍보를 시작할 것이다.” 라며, “’예배 장소는 어땠는 지, 분위기가 서먹서먹해 적응에 어렵지는 않았는 지…’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간단한 질문해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라고 말했다.

조경호 목사는 “순수한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러다 (자신)교회로 데려가려는 게 아닌가?’하는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고 말했다.

“이민교회에 대한 상처가 있다 보니 쉽게 믿고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속적 예배참석을 통해 겸손의 모습을 보고 교회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되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조 목사는 "철저한 찬양과 예배중심이고 목적은 ‘예배회복’ 이다.” 라고 덧붙였다.

산호세중앙교회를 방문한 1일(토), 예배에 참석한 이들 중 눈물로 통성기도 하는 이도 있었다. 율로게오 찬양팀은 찬양이 끝나자 둥그렇게 모여 기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배준비자가 상처 입은 자의 치유와 회복을 향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산호세중앙교회당에서 진행되는 THE BRIDGE예배는 내년부터 제 3의 장소인 산호세천주교회 옆 뉴호프인터네셔널처치로 장소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