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65세 이상 시니어그룹인 샬롬합창단 (지휘 강갑수 집사)과 75세 이상인 소망회원 총 28명이 지난 목요일(29일) 노스 캐롤라이나 아쉬빌(Asheville) 소재 한인양로원인 상록원을 다녀왔다.

회원은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함께 상록원 노인과 함께 예배와 찬양 드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고, ‘설날’, '산바람' 같은 귀에 익은 동요와 '하숙생', '타향살이' 같은 대중가요도 함께 부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샬롬 합창단을 이끌고 함께 다녀온 강갑수 집사는 "우리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몸둘 바를 몰랐다"라고 말하면서 “그 분들과 함께 찬송가와 동요를 부르는 순간에는 마치 그 분들이 양로원에 계신 노인분들이 아니라 아름다운 천사들처럼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복 9시간이나 걸리는 강행군이었지만 함께 다녀오신 모든 회원이 의미있는 방문이었고, 인생 노년에 어쩔 수 없이 겪게되는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1년에 한 차례씩이라도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샬롬합창단은 연합교회의 65세에서 74세까지 연령층인 샬롬 공동체에서 만든 합창단으로 장례식이나 병원입원 등 찬양으로 위로가 필요한 경우에 봉사하기 위해 조직되었고, 이번 상록원 방문이 첫 공식행사 일정이었다.

(기사제공 김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