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축제’가 지난 1일 오후 2시30분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에서 열렸다.

37개 교회와 기관이 연합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5백여 명 장애인 및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축제는 ‘눈의 궁전’이라는 테마에 맞추어 영락교회 체육관 천장에 눈을 연상케 하는 8백여 개의 하얀 풍선과 눈꽃을 달아 겨울 분위기를 냈다. 행사는 1부 예배, 2부 디너파티와 댄스파티로 진행됐다.

2부 디너 파티에서는 영락교회 성도가 도우미를 알리는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장애인 손과 발 역할을 해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감격을 눈물을 흘린 나성영락교회 소망부 김민정 선생은 “장애인이 오늘을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린다”며 “이런 행사가 더욱 커지고 몸이 불편한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 바라지만 이날만은 정말 장애인을 위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참여한 한 장애인 사역 기관 대표는 “이날 행사는 한인 뿐만 아니라 미국인도 참여하는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영어로 설명하는 부분이 극히 적어 참여한 미국인을 위한 배려가 적었다”며 “이런 점을 주최측에서 알고 이제는 영어로도 행사를 진행하길 바란다”며 행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축제는 올해 15회로 영락교회에서는 3번째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