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와 시애틀 지역 한인 교회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만하다. 

공인 피아노 조율사(Registered Piano Technician)로 25년 넘게 활동해 온 조성찬 집사가 서북미와 시애틀 지역 교회와 한인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조율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성찬 조율사는 미국 남가주 명문대학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음대에서 2000년부터 피아노 조율사로 17년간 근무하며 150대가 넘는 피아노의 관리를 맡았을 만큼 이 분야에서 정통파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USC의 연주용 피아노는 물론, 교수 연구실, 연습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조율, 정음, 조정 등 피아노 관리 전반을 맡았었는데, 그는 한마디로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드는 사람"이다. 

현재 남가주 사랑의교회와 나성남포교회의 피아노 조율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성 영락교회, 서울 사랑의교회, 서울 영락교회의 피아노 조율을 맡았을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손을 거치면 오래된 피아노에서도 마치 새 악기처럼 생명력이 살아나는데, 피아노 복원(rebuilding)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조율은 단순히 기술을 넘어 '소리를 되살리는 예술'에 가깝다. 

조성찬 조율사는 피아노의 음색과 터치감에 민감한 연주자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조율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장인이다. 피아니스트들은 조율 후 한결같이 "소리가 살아나고, 연주가 편해졌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피아노 조율, 단순히 음정을 맞추는 일이 아닙니다" 

"피아노 연주자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하고 은혜로운 예배를 위해 연습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그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악기를 준비시키는 사람이 조율사입니다. 피아노 연주자가 자신의 마음과 연주력을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조율사의 손끝입니다." 

"예배 음악은 악기의 소리와 상태를 점검하는 '조율'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하는 조성찬 조율사는 "조율만 잘해도 피아노는 소리가 살아나고, 정음까지 해주면 완전히 다른 악기가 된다"고 강조한다. 

피아노 연주자가 완성도 높은 연주를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완벽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피아노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피아노 조율은 예배의 시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회 피아노들이 수년 동안 조율 없이 방치되어 있거나, 값싼 조율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에서 피아노는 단순한 악기를 넘어, 예배와 찬양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피아노 조율과 복원에 혼신을 다하는 조성찬 집사. 그의 피아노 사랑은 조율 기술을 뛰어 넘어 예술의 경지로 평가된다
(Photo : 기독일보) 피아노 조율과 복원에 혼신을 다하는 조성찬 집사. 그의 피아노 사랑은 조율 기술을 뛰어 넘어 예술의 경지로 평가된다

"피아노 '건강하게' 유지 보수하는 일, 피아노 연주만큼 중요" 

그는 피아노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반주자의 연주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아노는 상당 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졌기에 습도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후와 습도가 변경됨에 따라 음정도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조율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습도만 잘 조정해도 피아노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기후를 모두 가진 지역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온도와 습도가 변경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에 맞는 조율이 필요하다. 특별히 교회 피아노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속은 오래된 먼지와 습기, 해머 마모, 줄 이완 등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가 추천하는 피아노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정기 조율은 최소 1년에 2회, 예배당 피아노에는 습도 조절장치 설치. 먼지와 곰팡이, 내부 해머 마모 점검, 내부 청소 및 조정 작업과 조율 외에도 정음과 조정의 정기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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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미, 시애틀 지역 한인 교회와 한인 가정에 피아노 조율 서비스 제공
정음·정조·보수·복원·습도 시스템 설치 등 피아노 종합 진단 및 관리

수많은 유명 연주자들의 악기를 관리해 온 조성찬 조율사는, 이제 그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서북미 지역 한인사회와 나누고자 한다.

그는 시애틀과 서북미 지역 한인 교회와 가정을 대상으로 조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조율뿐 아니라 습도 조절 시스템 설치, 오래된 피아노의 리빌딩, 소리 복원, 연주회 전 콘서트 조율 등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는 앞으로 시애틀 지역의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피아노 점검, 조율, 정음, 보수, 복원, 습도 관리 등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피아노 관리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남가주와 한국, 동남아지역 출장이 잦아 예약을 통해 서비스 일정을 잡을 수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 조율이 필요한 교회나 음악 기관, 음악학원 등과 장기 파트너십도 환영한다"며 "조율을 통해 예배 음악이 더욱 풍성해지고, 연주자들의 소리가 더 은혜로워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피아노 조율 및 상담 문의는 전화 (323) 772-4368 또는 카카오톡 아이디 tunepiano 와 tunepiano1 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