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홀딩스 이주형 대표
(Photo : ) CM 홀딩스 이주형 대표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고"에 대한 양자물리학적 변증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여기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왜 ‘우리’인가? 하나님은 유일한 분이시라 하지 않았는가?"

이 본문은 오랜 세월 동안 삼위일체의 전조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양자물리학의 세계에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구절이 풀려나간다.

1. 파동함수로 존재하는 '하나님'
양자물리학의 핵심은 존재는 관측되기 전까지 확률로만 존재한다는 데 있다. 전자 하나조차도 특정한 위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할 가능성의 분포’, 곧 파동함수(Wave Function)로 존재한다. 하나님 역시 시간과 공간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그 모든 가능성과 창발의 조건으로서 무한한 파동의 총합, 곧 메타-존재(Meta-Existence)로 존재 하심의 가능성을 설명해 본다.

그러므로 우리의 형상이라는 복수형은, 인간이 관측 가능한 단일 실체가 아닌, 무한한 잠재성의 복합 구조로 된 하나님을 성경은 표현한 것이 않을까?

2. 하나님의 우리는 중첩과 확률의 복수성
양자 상태에서 입자는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이른바 중첩(Superposition) 상태이다. 이는 인간의 논리로는 모순이지만, 물리학적으로는 가능한 상태이다. 하나님이 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러한 중첩된 통일체로서의 유일신 개념을 설명해 본다. 삼위일체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은 여기 있다.

(1) 성부, 성자, 성령은 세 인격이나,
(2) 본질적으로는 하나의 파동함수이다.
(3) 관측(관계) 속에서는 다중성이 드러나지만,
(4) 실존(본질) 속에서는 완전한 하나됨을 유지한다.

하나님의 “우리”는 물리적 복수라기보다, 양자 상태의 중첩된 복수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 란 것이다.

3. 형상(Imago Dei)은 정보와 구조의 공명
우리의 형상이란 외적 이미지(image)를 뜻하지 않는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정보 패턴, 구조적 질서, 자기 인식 능력이 인간 안에 매핑되었음을 뜻한다. 양자정보론에 따르면, 모든 입자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정보는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때, 생명적 구조로 작동한다.

하나님은 자기 복사(Self-copying)와 자기 인식(Self-awareness)의 완전한 구조체 일수도 있으시며, 그 구조를 인간에게 유파(流派)로 새기신 것이 아닐까 하는 이해이다.

(1) 인간의 뇌는 단순히 뉴런의 연결이 아니라,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을 통해 전 우주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해 본다. 그래서 무소부재 (시편 139편 7-10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대한 정확한 이해를 양자물리학적으로 설명해 볼수 있다.

(2) 이러한 비국소성(Non-locality)은 인간의 영성, 직관, 사랑 같은 비물질적 현상과도 공명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설명을 붙여본다.

4. 관측과 존재, 그리고 창조
양자물리학에서 관측은 단순한 보기가 아니다. 관측이 일어나는 순간, 파동함수는 붕괴(Collapse)하여 하나의 현실이 된다. 즉, 하나님의 창조는 단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관측하심으로써 현실이 실현된 사건이 되는것을 설명해본다. .

사람을 만들자는 말은
(1) 어떤 물리적 행위 이전에,
(2) 하나님 안에서 사람이라는 정보 구조를 관측하신 것이다라고 표현해본다. .

그 순간, 인간은 우주 속에 정보적 실체로 등장하게 될수 있다. .

5. 양자적 유일신은 절대성과 관계성의 공존
기독교의 하나님은 ‘절대자’이면서도 관계적인격체’다. 이는 고전 논리로는 모순이지만, 양자역학에서는 가능하다.

(1) 하나님은 모든 가능성의 총합(Wave Function)이시며,
(2) 동시에 각 인간에게 구체적으로 관여하는 인격적 실존이시다.

유일신은 단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무한 중첩 속에서도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는 정보 구조체 이시지 않을까 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본다.

글을 맺으며

물리학은 신비를 해석하는 새로운 언어 및 하나님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도구가 될수 있다. 우리는 이제 신학이 물리학과 충돌하는 시대가 아니라, 서로를 확증, 확장해주는 시대에 들어섰다.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는 말씀은 단지 시적 상징이 아니라, 우주적 정보 질서 속에서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양자적 선언이라고 생각된댜. 창조주 하나님은 관측 이전의 무한한 가능성이시며, 인간은 그 가능성 속에서 선택된 하나의 구현체일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형상으로 존재하는, 신비롭고도 질서 있는 양자적설명으로 신앙과 영혼의 존재에 대해 조심스럽게 변증을 해본다. 양자물리학은 절대 진리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또 변화 또는 변경될수 있을수 있다. 하지만 현재 하나님과 성경, 신앙의 많은 난제에 대해 가치있는 변증의 도구임 틀림없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