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제임스 돕슨 박사가 설립한 패밀리 정책 연합(Family Policy Alliance)과 패밀리 정책 연합 재단(Family Policy Alliance Foundation)의 수석 부회장인 버니 파운즈의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불안, 두려움이 점점 더 깊어지는 세상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동일한 문제에 휩싸여 있다.
심지어 우리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도 성경을 알고 오랫동안 하나님과 동행해 온 신자들이 깊은 우울증에 빠지는 것을 보았다. 성경은 신자들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로마서 12:2)아야 한다고 일깨워 준다. 불안한 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고 계시며 우리를 깊이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다.
분노에 찬 생각 속에서 우리 영혼을 가라앉히고 기쁨을 훔치려는 불안의 급증하는 물결을 물리치기 위한 성경적이고 실용적인 5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말씀을 큰 소리로 읽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큰 소리로 외치는 데는 특별한 힘이 있다. 불안하고 생각이 통제 불능으로 얽히고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 때, 성경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거짓을 진리로 바꾸고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이렇게 선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조차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음성과 유혹의 음성이나 우리 자신의 생각을 분별하도록 도와준다.
성경을 소리 내어 읽으면 하나님의 살아 계신 말씀이 영적인 혼란을 뚫고 우리 마음에 진리가 무엇인지 일깨워 준다. 로마서 10장 9절은 구원을 가져오는 고백의 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한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셨을 때, 단순히 성경을 생각만 하신 것이 아니라 직접 말씀하셨다(마태복음 4:1-11). 시편 23편, 139편, 이사야 4장, 요한복음 14-17장 같은 구절들을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우리는 구주를 본받고 원수의 거짓말에 실시간으로 저항할 수 있다.
2. 간단한 기도를 드리고 호흡하라: 예수님께 눈을 돌리라.
불안감에 압도될 때, 정교한 기도는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예수님은 기도의 단순함을 본보이셨다. 마태복음 6장 7절에서 예수님은 "헛된 중언부언"을 경고하시고 하나님과의 진실한 소통을 권하셨다.
심호흡을 하라. 살아 계신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저 그분께 기도하라. "예수님, 당신을 믿습니다" 또는 "예수님, 오늘 당신이 필요합니다"와 같이 짧은 기도를 드리거나, 간단히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라.
단순한 기도는 완벽하다. 시편 46편 10절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라고 일깨워준다.
우리 영혼을 고요하게 하고, 성경을 펴고 그분 앞에 앉아 있을 때, 우리의 시선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히브리서 12:2)이신 예수님께 고정된다.
그리스도의 임재에 집중하며 천천히 숨을 쉬는 것은 그분이 임마누엘, 곧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버림받지 않는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마태복음 28:20).
3.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라.
불안은 우리 삶의 부정적인 분위기, 걱정, 두려움 속에서 흔히 발생한다. 그 해결책은 감사다. 빌립보서 4장 6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감사는 우리의 초점을 잘못된 것에서 옳은 것으로 옮겨준다. 얼마나 빨리 효과가 나타나는지 놀랍다. 감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급하심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뜨는 해, 가족, 친구, 교회, 직장, 심지어 우리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시련에 대해 감사하는 것(야고보서 1:2-4)으로 말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할 때,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다시 일치하기 시작한다. 시편 100편 4절은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라"라고 권면한다. 찬양은 평화로 가는 길이다.
4. 타인을 축복하라.
불안은 종종 우리 자신의 삶에만 집중하는 데서 비롯된다. 불안은 우리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악순환에 빠뜨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일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의 초점을 바깥으로 돌리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강력한 힘을 지닌다.
잠언 11장 25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전화 통화, 격려의 편지, 복음 전하기, 이웃 돕기 등 어떤 일이든, 타인을 축복하는 것은 불안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다시 연결된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은 우리에게 "서로의 짐을 지고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라고 일깨워 준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작은 사랑의 행위조차도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깨뜨리고 주님의 기쁨을 우리 상황 속으로 불어넣는다.
삶과 사역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기를 보내며 최근 시카고로 전도 파트너들과 함께 사역을 하러 갔다. 리더들은 저에게 6명에서 12명 정도의 그룹으로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복음을 전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
5. 이것은 영적인 싸움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불안한 생각 뒤에는 더 깊은 영적 싸움이 있다. 에베소서 6장 12절은 이렇게 일깨워 준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불안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영적인 것이다. 사탄은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요한계시록 12:10)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승리를 거두셨다. 요한계시록 12:11은 "그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거하는 말씀으로 그를 이겼으니"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의 피만으로도 충분하다. 예수님은 최후의 승리자이시다.
불안이 찾아와 우리 영혼을 공격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안이 계속될 필요는 없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