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실 기한 연말 행사로 분주

연말을 맞아 시카고 교계가 바빠졌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아마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섬길 봉사자를 찾거나 새해 요람정리와 달력배부 등 있을 것이다. 여기에 새신자 초청 행사를 한 두 차례 가진 교회라면 결신자를 낳기 위한 막바지 초청행사로 바쁜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2008년 한 해 동안 교회를 섬길 차기 임원을 선출하거나 각 선교회나 부서별로 재정보고를 시작으로 새해 사업기획안 등을 작성하는 모습도 여럿 눈에 띈다. 대체로 동원에 초점을 둔 일회성 행사를 치른다기 보다는 한해 동안 교회내 진행된 사역을 점검하고 새해를 준비해 내실을 찾자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 헤브론교회는 워싱턴 새비전교회 김현준 목사를 강사로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연말 특별집회를 한 차례 갖는다. 이번 집회는 송용걸 목사 사임으로 다소 어수선해질 수 있는 교회 분위기를 다시 잡고 성도가 하나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는 교회 허리에 해당하는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겨울 수양회를 갖기로 했다.

시카고휄로쉽교회(김형균 목사) 경우 C&MA한인총회 중부지역 교단연합성탄축하행사 장소로 정해졌다. 매년 C&MA 한인총회 산하 중부지역회 소속 교회 교인이 한 자리에 모여 갖게 되는 성탄일 행사로 내달 16일 이 교회 본당에서 마련된다. 또한 교회는 23일 성탄주일은 2,3,4부 연합예배로 드리며 25일 성탄축하예배가 개최된다.

연말 음악회도 빼놓을 수 없다. 한미장로교회는 한미찬양대와 관현악단 협연으로 하이든 천지창조 음악회를 내달 9일 오후 7시 이 교회 본당에서 준비한다.

여기에 더해 12월에 접어들면 성탄 시즌에 맞춰 각 교회별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