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철 목사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사람은 스스로 존재하는 창조자가 아니라 지음 받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지으신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며 하나님께 복을 받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기쁨의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복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복을 잃어버리게 되니 똑같은 장소에서 가시와 엉겅퀴 나는 저주와 흙으로 돌아가는 질병과 사망의 종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형벌 받아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친히 머리가 되셨습니다. 교회는 눈에 보이는 교회 이상입니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 받기 전에 사울일 때는 교회를 핍박하는 훼방자였습니다. 율법주의의 교만한 눈으로 복음과 교회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는데 앞장섰고, 스데반 집사를 죽일 때는 증인이 될 정도였습니다. 살기등등한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러 가던 중 대낮의 태양빛보다 더 밝은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거꾸러졌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사울아, 사울아 너는 왜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지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했던 사울에게 예수님은 왜 너는 나를 핍박하느냐고 말씀하셨겠습니까?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교회와 자신을 동일시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이 땅에 세우신 하나님 사랑의 결정체로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입니다. 그 후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바울은 자신의 목숨을 다해 복음을 전했고,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가장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구원을 위한 다른 기관을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교회가 유일한 대안이며 세상에 유일한 희망입니다. 비록 교회의 구성원과 운영에 흠이나 약함이 있어 보여도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지난 금요일 전체 지구역장 헌신예배를 올려드리며, 또 김나은, 박주은, 이병욱 구역장님들의 간증을 들으며 은혜와 감동이 컸습니다. 누구든지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에 성공하면,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이 됩니다. 성도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기도할 때 하늘과 연결되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고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교회의 소그룹으로 모여 믿음을 고백하고, 각자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고, 함께 중보 기도하는 구역예배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는 통로가 됩니다. 구역예배가 영적으로 회복되면 성도들의 가정과 삶에 하나님의 복이 흐릅니다. 불편함과 희생을 뛰어넘는 예수 생명의 풍성함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구역예배의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