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장로교회(담임 송성민 목사)는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송영세 목사(시애틀형제교회 벨뷰캠퍼스)가 강사로 2025년 제직 수련회를 개최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고 균형 있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재직 수련회에서 송영세 목사는 영적 지도자의 역할과 교회의 핵심 가치를 조명했다. 
송 목사는 "영적 지도자는 백성들이 원하는 대로만 가는 리더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리더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대 변화 속에서도 쓰임받는 교회가 되려면 복음을 변질시키지 않으면서도 문화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의에서 송 목사는 교회의 세 가지 핵심 특징으로 연결성(Connectivity)과 기동성(Mobility), 유연성(Flexibility)을 제시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우리는 그의 몸의 지체"라며 예수님과의 연결성을 언급했다. 또 하나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기동성과 물처럼 바위를 만나도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제직 수련회의 2부 순서는 김대욱 장로의 사회로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안무실 장로, 조옥현 장로, 김혜진 권사, 이은숙 권사, 임명화 권사, 박유근 집사, 이흥복 집사, 최춘득 집사가 그룹 인도자로 참여해 8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 주제는 "온 세대를 건강하고 균형 있게 섬기기 위해 교회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와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였다. 그룹별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교회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