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대한민국을 지켜 주옵소서. 대한민국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의 왕 되심이 나타나고, 열방에 부흥을 일으켜 수많은 성도들을 일으켜 세우는 놀라운 나라로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미국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다시 한번 굳건히 세워주시고, 우리 다음 세대들을 중독과 마약, 모든 악한 유혹으로부터 지켜 주옵소서.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군대로 크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워싱턴주선교단체협의회(회장 박상원 목사)가 주최한 2025년 연례 새해연합기도회가 서북미 지역 교회 목회자 선교단체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지난 9일, 타코마 삼일교회(담임 권상길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함께 한 목회자들과 단체 대표들은 고국의 정치적 어려움과 세계적인 위기를 공유하며, 대한민국의 안정과 복음 통일, 미국의 번영과 성경적 가치관 회복, 워싱턴주 각 교회의 부흥, 미국 한인 차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간절히 기원했다. 

2025 워싱턴주 새해연합기도회에서 축사하는 오대원 목사
(Photo : 기독일보) 2025 워싱턴주 새해연합기도회에서 축사하는 오대원 목사

초대 워싱턴주선교단체협의회 회장을 지냈던 오대원 목사는 새해 축사에서 '골짝에서도 이기는 삶'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어려운 정치적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6.25 전쟁과 IMF 위기 등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셨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든 어려움을 잘 견뎌 이겨냈다"며 "이제 젊은이들이 더욱 하나님의 비전을 실현하는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날 기도회는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가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 것인가?'(사 6: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참석자들은 △ 고국 대한민국의 정국 안정과 북한 동족/ 복음 통일을 위해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 성경적 가치 회복을 위해 △총영사실과 한인 단체들의 화합의 지도력과 교민들의 번영을 위해 △한인 가정들의 화목과 자녀들의 참교육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워싱턴주 교회들의 부흥과 선교단체들의 영혼 구원 사명을 위해 기도했다.

각 기도 제목을 위해 이혜영 목사(워싱턴주선교협의회), 성종근 목사(타코마교협), 김경식 목사(국제 G.S.M) 김백석 목사(선교사 자녀 교육계발원), 허재영 목사(올림피아교협)가 기도를 인도했으며, CCM 찬양 사역자 이혜원 집사와 소프라노 권수현 집사가 특별 찬양으로 자리를 빚냈다.

기도회를 준비한 박상원 목사는 "위기에 처한 고국 대한민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서북미 지역 사회와 각 지역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특별히 8.15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더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고국을 위해 기도하며, 고국의 발전과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헌금은 올림피아 레이시에 거주하는 탈북 청년 A군에게 전달됐으며, 타코마 삼일교회 정태근 원로 목사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삼일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눴다.

1
1
1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