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은 주님 덕분에 이제 덤으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첫번째는 1983년 유방암 말기로 수술대에 누웠고, 두번째는 임마누엘세계선교회를 세우고 사역할 때 루마티스 바이러스로 또 한 번 사형 선고를 받았죠. 두 번이나 살리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LA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피논힐스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임마누엘 기도원과 임마누엘세계선교교회를 이끌고 있는 강정자 목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심지어 죽음의 순간이 온다해도 자신 삶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임을 고백한다.

1983년 유방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강 목사는 세브란스 병원 수술대에 놓였다. 1달 밖에 살 수 없다는 사형 선고를 받고 오른 수술대. 하나님은 수술을 받으며 기도하는 강 목사에게 주님의 부활하시는 환상을 보여 주셨다. 이후 강 목사는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이러한 은혜 체험은 그의 나일론 같은 신앙을 뒤흔들었다.

강 목사는 모태 신앙이였지만 유방암 선고를 받기 전까지 나일론 집사와 같았다.

이후 하나님은 마태복음 25장 주님 오실 때를 준비하는 슬기로운 처녀의 비유를 통해 이 마지막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는 비전을 보여 주셨고, 곧 임마누엘세계선교회를 세우게 됐다.

강 목사는 미국으로 이민 온 후 LA 세라노와 5가에 있는 관음사 절이 있던 자리에 터전을 잡았는데 이곳에서 사역 치열한 영적싸움이 전개됐다고 말한다.

"임마누엘세계선교회를 통해 마약하는 사람, 노숙자 등 많은 어려움에 있는 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루마티스 바이러스로 인해 죽는다는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었어요. 그러나 결국 죽이시고 살리시는 분은 하나님이더군요. 기도하며 나갈 때 결국 하나님은 저를 살리시고 붙드셨습니다."

강 목사는 이러한 구제 사역을 인정 받아 2000년 12월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강 목사 사역을 살펴보면 불우이웃을 돕는 긍휼 사역과 성령 운동으로 나눠 볼 수 있다. LA에서 힘들고 외로운 이들을 돌보는 가운데 300여 차례 부흥집회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하며 성령 운동을 이끌었다.

강 목사는 사역을 펼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배움을 통한 제대로 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 장신대에서 30회로 졸업을 했고, 미주 장신대(당시 학장은 박희민 목사, 부학장은 강영창 목사였다.)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Church Of God(오순절 교단)에서 목사고시를 보고 목사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또 러시아 고려신학교에서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목사가 이렇게 늦은 나이에도 신학 과정을 이수하게 된 것은 정통 신학 위에 올바른 된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말씀으로 이끌어줘야 할 이가 제대로 말씀을 알고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목사는 LA에서 구제사역을 감당할 때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KYCC(청소년 회관)에서도 갈 곳 없는 아이를 보내 왔고 한인회 등 곳곳에서 강 목사 도움을 요청하며 사람들 보내 왔다. 부족한 재정 가운데 이들을 보살피기가 쉽지 않았다고 강 목사는 고백했다. 이럴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고 들었던 응답은 누가복음 6장 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는 말씀이였다.

나눌 때 흔들도록 채워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은 이내 현실로 다가왔다. 식당에 쌀과 곳곳에서 보내온 음식으로 채워져 주위 이웃과 나눌 수 있었다고.

사도 바울 삶처럼 삶을 증거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자신 일생을 드리고 싶다는 강정자 목사. 그렇기에 하나님시는 부르는 곳은 제주도 추자도를 비롯 어디든지 달려갔다. 그것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2005년 3월 19일, 강 목사는 피논힐스 지역에 기도원을 세우며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치유, 구제 사역을 담당하며 성령 운동을 이어 나갈 생각이다.

강 목사는 기도원 사역 가운데 하나님 도움심이 계속됐다고 간증했다.

"임마누엘세계선교교회 창립 24주년을 기념하며 임마누엘 기도원 창립 예배 전날 비가 장대처럼 내렸습니다. 이곳에 초청 받은 이들이 차로 내려 와야 하는데 비가 와서 많은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창립예배 아침 햇볕이 쨍하게 났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만 비가 안 오고 다른 지역은 비가 계속 오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참석한 사람은 마치 하나님이 구름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증거했어요."

이뿐만 아니라 강 목사는 기도원이 있는 길 이름이 '오아시스'인데 물이 필요해 기도했더니 기도원 한쪽에서 우물이 솟아난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 목사는 기도원을 통해 영육간 지친 이들이 이곳에서 치유함을 받고 먼저는 하나님의 첫 사랑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강 목사는 기도원서 있었던 많은 은혜의 사건 중에서 한가지 예를 들려줬다. 이혼 직전에 있는 LA 어떤 여자 성도가 기도원에 찾아와 이혼 상담을 했다고 한다. 이때 강 목사는 자신 삶을 간증하며 남편에게 매를 맞기도 했지만 기도하며 참았을 때, 하나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말하자 이러한 간증을 듣고 그 여자 성도가 남편은 구타는 없다고 말하며 마음을 바꿔 남편과 화해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이 가정이 다시 기도원에 찾아 와 함께 기도할 때 많은 은혜가 됐었다고 강 목사는 회고했다.

"억눌린자 갇힌자 서러운 자들이 기도원에 찾아와 회복된다면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 함께 생활할 헌신된 일꾼을 찾고 있습니다. 뜻 있는 분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임마누엘세계선교원, 임마누엘 기도원 전화는 (760)868-4576,(213)880-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