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주재 주미 한국대사관 이태식 대사 일행은 지난 12일(월)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렸다.

베레리 파크에서 열린 베테런스데이(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는 한국전참전용사회 스태튼아일랜드지부(대표 조셉 칼라브리아) 회원과 비토 포셀라 연방하원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피를 흘린 참전 군인에게 깊은 애도와 감사 뜻을 전한다"고 밝히며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줘서 감사하다. 이들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한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후 참전용사가 월례회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만찬이 진행, 의원이 보내온 케익을 이 대사와 스태튼아일랜드 지부 한국전 참전용사 조셉 칼라브리아 대표가 커팅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이태식 주미대사 측에서 준비했으며, 참전용사을 위해 선물(모바일 폰)을 전달했다.

조셉 칼라브리아 대표는 "우리를 섬겨줘 감사하다"며 "매월 약 80여 명 정도 모여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5년 전 까지는 모임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뉴욕성결교회에서 선뜻 장소를 제공해 줘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각종 기념일이 되면 이곳 교인이 우리을 섬겨주고 함께 친교하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스테이튼아일랜드 지역 참전용사 모임 멤버 수는 약 275명 정도이며, 뉴욕성결교회는 5년 전 부터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이 월례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6월 25일, 베터리 파크 전쟁기념 탑 앞에서 기념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기념예배는 한인 커뮤니티가 참전용사를 섬기며 감사 뜻을 전하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