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우리 교단 내 선교연구원에서 평신도들을 위한 선교 훈련을 매주 화요반, 목요반 각 4주간 진행하고 있고, 우리 교우들도 11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 고신 교단 내 평신도 150여 명이 줌으로 모여 강의를 듣고, 소그룹 모임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교단 내에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그것도 전 미주에 흩어진 교단 교우들을 함께 모아 선교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평신도로서 선교에 관심을 두고 한 발 더 나가기 위한 성도님들의 노력에 감동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분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어린아이를 안고 강의 내내 한 손은 아이를 안고, 한 손으로 노트에 적으며 듣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령임에도 선교에 관심을 두고 임하시는 시니어분들도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강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 하나는 선교는 재정이 돼서 하는 것이 아니고, 여유가 돼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고 사명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파송, 협력, 교구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그중 교구 선교사님들은 각 구역원이 구역모임 때 자발적으로 내신 헌금으로 충당이 됩니다.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의무적으로 조달해야 할 액수를 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최대치가 교구당 매월 200불이 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구역 모임이 단순한 교제를 넘어 세계 선교에 동참하는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선교사님들 편지를 교구장님들이 구역장님들께 나눠주시고, 구역장님들은 편지를 꼭 구역 모임에 함께 나눠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도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선교에 동참하는 구역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편지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셔도 좋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들도 선교에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강사분의 메시지가 마음에 들리는 듯합니다. "선교는 준비되고, 여유가 돼서 하는 것이 아니요. 바로 교회의 본질이고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