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40일간의 묵상, 저자 이장렬> 을 통해 사순절 기간동안 묵상 시리즈를 기획한다.
사순절 묵상 시리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40일간의 묵상, 요단출판사>, 현대 교회에 주는 사순절의 메시지 담아

독자들과 함께 하는 사순절,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깊은 영성을 체험하는 계기 될 터,

 

이번 사순절 기간을 맞이하여, 기독일보는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주제로 한 일련의 묵상 나눔 시리즈를 기획하고, 지난 '성탄 묵상'과 '송구영신 묵상'으로 독자들의 많은 호응과 깊은 교감을 나눴던 이장렬 교수가 펴낸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40일간의 묵상>을 바탕으로 총 7회에 걸쳐 묵상 나눔을 연재한다. 

이를 계기로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진솔한 그의 '예수 사랑'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장: 학기 중에 바쁘신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에 독자들과 함께 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40일간의 묵상>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있는지요?

이장렬 교수: 바로 답을 말씀드리면 출판사에서 부탁을 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약간 배경 설명이 필요합니다. 2014년 가을에 원문 묵상을 한 내용으로 설교를 하면서 무언가 새로운 차원의 내적인 그리고 사역적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원문 묵상이 제 설교나 강의에 근간이 되어가는 것을 점진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러다가 요한복음 21장을 묵상하면서 노트한 내용을 발전시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거기까지는 서론입니다. (웃음) 바로 그 시점에 출판사에서 사순절 묵상 책을 쓰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제안을 해 주시고 여러 가지로 기도해 주시고 도움 주셔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그 후로도 몇 년간 말씀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장: 신학자라고 생각하면 딱딱한 교리나 성서분석 등을 전문하는 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수님의 절기 묵상집 (성탄절, 송구영신 묵상 등)을 읽은 독자들은 '신학적 교훈'과 '영성'에 균형이 잡히는 독특한 경험을 했다는 독자평이 많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말씀이 묵상이 될 때 비로서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십들은 가장 좋은 꼴을 먹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말씀이 묵상이 될 때 비로서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십들은 가장 좋은 꼴을 먹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진, 미드웨스턴 채플에서의 설교 영상 중, 
이장렬 교수: 저 역시 "딱딱"하고 "분석"적인 작업을 하는데요. 간단히 답만 말씀드리면 제가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웃음) 아주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것이죠! 또 저에게 맡겨 주신 사역의 성격상 저는 딱딱하고 분석적인 작업도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 아래 저를 내려놓고 겸손히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이 내면을 채워 주시는 역사를 경험하지 않으면 신학교에 있는 동안 그리고 심지어 신학교에서 사역하는 동안 메마르기가 매우 쉽습니다.
저는 말씀 묵상에서 일종의 메마르지 않는 비결을 찾았습니다. 그전에도 말씀 묵상을 하긴 했지만 원문에 근거한 묵상에서 새로운 차원을 발견했습니다. 그 전에 여러 해 동안 신학과 신앙 체험이 하나 되는 것을 바라고 원했는데 그 답도 원문 묵상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 신앙과 삶의 안정감도 거기서 찾았고요. 어떤 날들은 감히 말씀 묵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대면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편집장: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포함) 사순절과 부활절을 통해서 회복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장렬 교수: 사실 저부터 부족한 점이 워낙 많고 또 저부터 말로만 해 놓고 제대로 못 하는 게 많아서 이런 질문을 하시면 부담이 엄청 되는데요.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아니지만 그냥 제 맘에 있는 소원을 말씀드리자면,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살아나셔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는 주님을 대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40일간의 묵상>은 사실 일 년 내내 우리의 신앙에 필요한 부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면 매일 매일이 부활 주일이고 일 년 365일이 사순절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이 아주 작게나마 쓰임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할 뿐입니다. 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쓰임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장: 지난 해 <성탄묵상> <송구영신 묵상>은 일반 독자들 뿐만 아니라 교회의 리더들 또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선교 오지에서 교수님의 묵상 연재를 보고 많은 은혜를 받고 또 그것을 나눴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장렬 교수: 말씀이 묵상이 될 때 비로서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십들은 가장 좋은 꼴을 먹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번 묵상이 목회자, 선교사, 교회의 소그룹 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