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된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힐 컨트리 전역의 6개 군에서 6일 오후 3시 현재 81명으로 증가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수색 및 구조 활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커 카운티에 위치한 캠프 미스틱 출신의 소녀 10명과 상담사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4일 오전 대홍수가 텍사스주 힐 컨트리를 강타할 당시, 어린이들을 위한 교회 수련회 장소인 캠프 미스틱에는 약 750명의 아이들이 있었으며, 급격히 불어난 홍수로 당시 과달루페 강의 수위는 2층 건물 높이까지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렉 애벗(Greg Abbot) 주지사는 6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커빌과 인근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공안전부(DPS) 소속 230명 이상과 주 방위군 및 기타 기관 추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4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커 카운티 보안관 래리 레이터는 “캠프 미스틱 참가자 중 최소 11명과 상담사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27명보다 줄어든 수다.

래리 레이터 보안관은 사망자 중 59명은 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날 밤 보고된 43명보다 증가한 수다. 사망자에는 성인 38명과 어린이 21명이 포함됐으며, 성인 18명과 어린이 4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600만 명이 거주하는 힐 컨트리에는 여전히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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