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믿음은 산속이나 사막에서 고행이나 수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녹은 삶의 한가운데서 자녀를 낳으며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했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는 것은 일상생활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는 일상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친구를 만나 대화할 때도 주님을 안에 모시고 서로 위로와 사랑과 격려로 하고 일도 주님을 힘입고 지혜와 능력을 구하면서 합니다. 

분명한 것은 목적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면서 재능을 사용하고 용서하고 화를 내도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일상 대화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 속에 아픔을 바라보시며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핍박과 인내하고 손해 보는 삶들을 낱낱이 우리 안에서 함께 겪고 계십니다. 

세상은 주님을 보기 원합니다. 주님의 몸 교회된 우리가 보여 주어야 합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내 성품에 나타나고 생각과 말과 행동에 하나씩 드러날 때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성도들의 칭찬 소식을 들을 때 주님의 입가에 기쁨이 넘칩니다. 나쁜 소문을 들을 때 괴로워하십니다. 다윗은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칭찬을 받습니다 (행 13:22). 주의 뜻을 이루는 은혜를 받습니다. 

주님 앞에서 사는 경건은 훈련할 때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육체의 훈련도 약간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훈련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 유익합니다 (딤전 4:8). 

바울은 날마다 죽는 고백을 합니다 (고전 15:31). 그래야 그 안에 주님이 사시는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갈 2:20). 

매일 삶을 씨름하지 않으면 신앙은 성숙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가만히 앉아서 성자가 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오늘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때 조금씩 성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