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황소개구리가 등장했습니다. 이 개구리는 개구리라기보다는 황소처럼 엄청난 식욕을 지니고 있습니다. 먹이사슬 질서를 무너뜨리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엄청난 존재가 됐습니다. 뱀을 잡아먹기도 하고 웬만한 들짐승까지 잡아먹는다고 하니 사실 닌자 거북이처럼 닌자 개구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런 엄청난 개구리를 멋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부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황소개구리를 잡아오면 한 마리당 천원을 준다고 발표해서 사냥을 해 용돈을 벌곤 했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슈퍼 개구리 위치에 올랐지만 개구리답지 못한 그의 무질서한 삶? 때문에 한갓 1천원에 폐기처분되는 쓰레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힘세고 닥치는 대로 휘젓고 다닌다고 최고가 되지는 않습니다. 교회에도 황소개구리 같은 목사나 성도가 있으면 정말 곤란합니다. 힘도 세고 마구 닥치는 대로 초신자부터 목사까지 괴롭히는 황개(황소개구리)가 있으면 교회 환경은 무너집니다. 그러면 성도 생태계를 위해 황개는 사냥 대상이 됩니다. 천 원짜리로 전락한다는 것입니다. 힘이 세다면 교회를 고치는 데 힘을 쓰고 황개처럼 엄청난 체구를 가지고 있다면 그 몸 부서질 때까지 복음 전하기 위해 달리기 바랍니다.

황개도 원래는 좋은 목적으로 개발이 된 것입니다. 식용으로도 약용으로도, 여러 가지 선한 목적으로 생겨났지만 질서를 무너뜨리고 생태계를 점령하자 그 선한 목적은 사라지고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이민 사회에도 선한 목적에 의해 주어진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교민이 그 장점을 잘 살려서 아름다운 질서를 통해 좋은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질서를 무너뜨리고 마구 포식하게 되면 비록 좋은 목적으로 그리고 그것이 비록 장점이었다 할지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파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1천 원짜리 황개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