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와 오레곤, 캐나다 밴쿠버 지역 목회자들의 친선, 교류의 장인 '서북미 5개 지역 목회자 친선 체육 대회'가 타코마 목사회(회장 박성재 목사) 주관으로 지난 7월31일 타코마 새생명교회(담임 임영희 목사)에서 열렸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2019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서북미 지역 목회자들은 반가운 얼굴로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캐나다 밴쿠버 목사회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시애틀 목사회가 2위에 올랐다. 오레곤 목사회는 3위를 기록했다.

서북미 5개 지역 체육대회는 시애틀, 훼드럴웨이, 타코마, 올림피아 등 워싱턴주 지역을 비롯해 오레곤과 캐나다 밴쿠버 등지의 모든 목회자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캐나다 밴쿠버 목사회에서는 1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박성재 목사 "코로나 펜데믹으로 그동안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주 안에서 사랑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서북미 목회자들이 영육 간에 휴식을 누리며 사역을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체육대회에는 사모들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Photo : 기독일보) 올해 체육대회에는 사모들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박 목사는 이어 "목회자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지역 목사회가 더욱 결속력을 다지는 연합의 시간이었다"며 "대회를 위해 협력하고 후원해 준 각 지역 목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타코마 목사회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해 주시고, 서북미지역 목회자들을 풍성하게 섬겨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화합하며 안식을 누렸던 시간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주종목인 배구 대회뿐 아니라 사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번외 게임'도 마련돼, 목회자 가족 모두가 쉼을 누리는 시간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이 참석해 목회자들과 교류하며 서북미 지역 한인 동포 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