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한인교회 어린이에게 악한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도록 반기독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할로윈(Halloween)을 맞아 지난 달 31일(수) 유년 주일학교에서 '할렐루야 나잇(Hallelujah Night)' 혹 '홀리윈(Holy Win)데이'로, 할로윈 잘못된 점을 가르치고 여러 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과 축제 형식 예배를 진행했다.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할로윈 대신 'Holy Win Day'로 즐겼다. 순복음뉴욕교회 주일학교 유니스 김 전도사는 "미국 내에서 절기행사처럼 지켜오는 할로윈 데이 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에게 무서운 장식과 영화, 아무 의미 없는 캔디를 얻는 날이라는 세상 관념을 기독교 좋은 문화로 바꿔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2년 전 교사와 함께 여러 주제별 방을 꾸미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를 교회로 초대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2005년에는 120명, 2006년에는 200여 명 아이가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올해도 수많은 어린이가 참석했다.

김 전도사는 "홀리윈 파티에서는 할로윈 잘못된 점을 가르치고, 여러 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과 축제 형식 예배를 통해 어두운 저녁 집집마다 다니며 캔디를 얻는 위험하고 잘못된 세상 문화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닌, 세상문화를 이끄는 기독교 문화를 가르치며, 많은 교사와 중고등부 학생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퀸즈장로교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찬양축제를 펼쳤다.
또한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는 퀸즈한인교회 어린이와 지역에 있는 어린이를 초청해 'Harvest Festival 2007'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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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교육 디렉터인 이기성 목사는 "매년 할로윈을 대신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홀리윈데이로 가져와 올해는 다민족을 위해 'Harvest Festival 2007'로 열려, 전도겸 집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주변에 남미 분과 흑인 분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교회 바로 옆에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셀터가 있는데,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 때도 그들을 초청해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제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특별히 이번 행사를 통해 아직 주님을 모르는 친구를 초대해 복음 메시지를 통해 주님을 만나는 귀한 집회 시간으로 가져갔다. 예배 이후에는 실내 체육관을 오픈해 게임 부스를 만들어 게임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어린이에게 선물도 나눠줬다"고 밝혔다.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 유치부는 할로윈 행사를 대신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찬양축제'Holy Win Praise Night'을 마련했다.

이날 성경인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아동은 찬양, 성구암송, 성경이야기 구연 등 이번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장기를 뽐냈다. 부모도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성악, 찬양, 악기 연주 등을 선보였다.

▲목양장로교회 유년부 어린이가 어른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리며 신나게 율동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는 할로윈을 대신해 5년 전부터 할렐루야 축제를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달 31일 오후 6시부터 어린이를 위한 가을축제가 교회서 진행됐으며, 수요예배 설교를 위한 그림자 인형극으로 대신했다.

목양장로교회 유년주일학교 교사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에게 "어린양을 찾아가는 목자처럼 예수그리스도는 우리 목자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있을 때 참 행복을 누리니, 늘 예수님과 함께하는 여러분이 되세요"라고 강조했다.

뉴저지 찬양교회(담임 허봉기 목사)와 뉴저지 초대교회(담임 이재훈 목사)도 지난 달 31일 할로윈을 대신해 '할렐루야 나잇(Hallelujah Night)'을 진행했다.

찬양교회는 찬양·패션쇼·스테이션 게임 등을 실시하며, 각 스테이션 게임을 통해 모은 스티커로 마켓에서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어린이가 신나게 노는 시간을 이용해 어른을 위한 강의도 진행, 황주 전도사가 '사랑의 기술'에 대해 특강을 동시에 진행했다.

뉴저지 초대교회 관계자는 "할렐루야 나잇은 영아부터 초등부 5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각종 게임과 놀이기구를 통해 더욱 즐거운 교회생활 계기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할로윈데이에 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회내 어린이 연중행사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유치·유년부 어린이를 위해 오후 4시 30분부터 할렐루야 나잇을 펼쳤으며, 초등부는 할로윈을 대신한 부흥회를 가졌다.

초등부 부흥회는 첫 날은 고등부 Esther Yang 전도사가, 둘째 날은(11월 1일) Pat Nam 전도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마지막 날(11월 2일)은 대학부 Jay Suh 전도사가 설교했다. 마지막 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부흥회 후에는 lock-in도 실시됐다.

또한 뉴저지 참빛교회는 지난 28일(주일) 2부 예배 중에 교회학교(유아·유치·초등부) 학생이 성경 인물 의상을 입고 'Holy Win'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뉴저지 한소망교회(담임 김용주 목사)도 지난 28일 교회 체육관에서 유년·초등부가 함께하는 할렐루야 파티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