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UMC) 공보부 류계환 목사는 UMC 총회준비위원회가 최근 수십 년간 1000여 명 규모 총회 대의원이 참여하는 교단총회 규모축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2004년 총회 대의원으로 선출된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는 모두 14명, 2008년 대의원 숫자는 13명이며, 지역총회 대의원 혹은 후보대의원으로 선출된 한인 숫자는 17명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총회대표를 보내는 연회는 버지니아연회로, 2004년보다 2명이 줄어든 30명이다. 모든 연회는 같은 숫자 목회자, 평신도로 이루어진 총회대표를 보내게 되며, 각 연회는 적어도 한 명 목회자와 한 명 평신도 대표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지역별로는 동남부지역은 총 252명 총회대표를 선출하며, 서부지역은 8개 연회에서 40명을 선출했다.

미국 이외 64개 지역연회 중 51개 연회는 각각 2명씩 총회대표를 보내게 되며, 2004년 총회에 참여한 코트디부와르(Cote d’Ivoire)연회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10명은 연합감리교회와 협약관계에 있는 교단대표가 참여하게 되는데 이에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캐러비안, 그리고 영국 감리교회 대표단이다. 이 모든 수를 합해 2008년 총회 투표자 수는 988명이며, 이중에 미국 외에서 참여하는 대의원숫자는 284명이다.

총회 준비위원회는 1000여 명 가량 총회대의원 규모를 500명 내지 600명 수준으로 줄이는 문제와 총회청원서 제출과정, 대의원의 선출 횟수 제한에 대해 논의했으며, 총회운영에 관한 개정안 청원서를 2008년 4월 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류 목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 게일 머피-게이스는 "대의원 규모 축소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총회에 사용되는 막대한 재정을 절약하고, 참석인원을 줄임으로 얻어질 원활한 의사소통과 효율적인 회의운영을 위해 제시되었다"며 대의원 규모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총회 대의원 선출횟수제한에 대한 토론에서는 "대의원단 다양성과 원숙한 회의운영, 효율성에 대한 장단점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토론에 참석한 아리조나지역 조엘 허프먼은 자신이 "총회 입법위원회에서 효율적인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총회에 두 번 이상 참석한 다음이었다"는 경험을 나누었고, 텍사스에서 온 팻 스트로맨은 "대의원 선출 횟수를 제한하는 것은 지역연회가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기본권리를 제한하는 일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알라바마 몰리 스튜어트는 "총회가 규정으로 대의원 선출횟수를 제한하는 대신 지역연회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반복해서 여러 번 선출되는 사람들이 연회 다른 이들에게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장정에 명문화돼 있지 않은 총회준비위원회 존재와 의무, 그 역할을 분명하게 밝히는 새로운 문안 추가를 역시 청원할 예정이며, 2008년 총회 좌석배치도를 결정했다. 준비위원회는 11월 12-13일, 내년 총회가 열린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다시 모일 예정이다.

2008년 UMC 총회/지역총회 한인대의원

동북부 지역
김보중(뉴저지: 총회, 목사)
박컨스턴스(뉴욕: 총회, 목사)
박찬경(뉴욕: 총회, 평신도)
장위현(뉴잉글랜드: 총회, 목사)

동북부 지역총회 대의원(후보대의원)
김자경(뉴잉글랜드: 지역총회후보, 목사)
김재원(뉴욕: 지역총회, 평신도)
김혜선(뉴저지: 지역총회, 목사)
박희로(볼티모어-워싱톤: 지역총회, 목사)
심건식(뉴욕: 지역총회, 목사)
조건삼(뉴욕: 지역총회후보, 목사)

동남부 지역
조영진(버지니아: 총회, 목사)
홍춘혜(버지니아: 총회, 평신도)
김사라(서노스캐롤라이나: 총회, 평신도)

동남부 지역총회 대의원(후보대의원)
김아브라함(서노스캐롤라이나: 지역총회, 목사)
남궁공석(노스캐롤라이나: 지역총회후보, 목사)
남궁원석(노스캐롤라이나: 지역총회, 목사)
박마태(홀스턴: 지역총회, 평신도)
손유의(북조지아: 지역총회, 평신도)
최헌(켄터키: 지역총회, 목사)

중북부 지역
김옥연(북일리노이: 총회, 목사)
박준식(서부오하이오: 총회, 목사)
성백은(아이오아: 총회, 목사)

중북부 지역총회 대의원(후보대의원)
백혜영(서부미시건: 지역총회, 평신도)
이종민(북일리노이: 지역총회후보, 목사)

중남부 지역: 없음

중남부 지역총회 대의원(후보대의원)
김형곤(오클라호마: 지역총회, 목사)

서부 지역
강영숙(록키마운틴: 총회, 목사)
김옥남(가주-네바다: 총회, 평신도)
윤조앤 후쿠모토(가주-태평양: 총회, 평신도)


서부 지역총회 대의원(후보대의원)
김웅민(가주-태평양: 지역총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