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기독남성합창단(단장 이윤태, 지휘 이봉협, 반주 백계원, 이하 합창단) 제 3회 정기연주회가 열린교회(장수만 목사)에서 열렸다. 고즈넉한 가을 저녁, 성전을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합창단원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합창단은 3번에 걸쳐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고 중간 중간 플룻 솔로, 벨칸토 챔버 코랄(지휘 강임규) 축하무대, 부부합창이 이어졌다. 마지막은 혼성합창으로 ‘온 세상 만물아 주 찬송하여라’를 선사하며 마무리 됐다.

특히, 합창단의 중후하면서도 절제된 듯한 찬양은 듣는 이로 하여금 그리스도 은혜와 사랑에 젖어들기에 충분했다.

합창단 단장인 이윤태 장로는 “우리가 부르는 음악이 깨끗하고 성결한 영혼의 노래가 돼,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오늘 부르는 우리 찬양을 통해 함께한 모든 이의 영혼이 맑아지며 주님을 높이길 바랍니다. 우리 합창단이 혼탁한 문화를 몰아내고 기독문화를 위해 쓰임받길 원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지휘를 맡은 이봉협씨는 “열매가 익어가는 향기로운 이 아름다운 계절에 부족하고 허물많은 자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분의 위대함을 기쁨으로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 드리며 은혜를 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