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추계 교회대항 어린이 축구대회’가 연합교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두 달동안 13개 지역교회 어린이 축구팀이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치며 펼친 박빙의 승부는 승자에 대한 축하와 패자에 대한 격려로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

28일(주일) 오후 2시부터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8강부터 시작해 4강전, 3, 4위전 그리고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3, 4위전을 펼친 중앙교회와 제일장로교회는 4:0으로 중앙교회가 골세례를 퍼부으며 3위를 차지했고, 결승전에서 한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경기를 치른 연합장로교회와 한인교회 A팀은 연합장로교회가 2:0으로 우승을 견인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후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는 함께 모여앉아 시상식에 참가해 격려와 축하 박수를 보냈다.

최종우승을 차지한 연합장로교회팀에게는 우승트로피와 우승컵이 주어졌고, 남윤수 학생이 최우수선수상 및 최다득점상으로 선정돼 영예를 더했다.

이외에도 우수선수상, Best Player, 최우수 여자선수상, 최우수 골기퍼상 등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은 아틀란타한인교회협의회 서기인 백성봉 목사가 신용철 회장을 대신해 참가했다. 백 목사는 “어린이 축구대회를 위해 귀한 날씨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힘차게 뛰고 수고한 어린이와 이를 응원하러 달려오신 학부모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교회대항 어린이축구대회는 내년 봄 춘계대회로 다시 열리며, 초등학교 입학전 어린이를 위한 경기를 따로 개설하는 등 더욱 발전적이고 세분화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4위전에서 골세례를 퍼부으며 3위를 차지한 중앙교회(주황색)와 제일장로교회(파란색)의 경기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