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김피득 목사는 지난 26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니다.” 라며, “현대 기독교의 빈약한 십자가 메시지와 인간중심 신앙”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 십자가가 있으면, 사람이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으니, 십자가를 떼고 예배를 드리자.”라고 주장하는 교회도 있었다며, 나 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십계명 진리를 무시한 채, 무분별한 이방 종교 수용으로 십자가 기본진리 정체성까지 흐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십자가 없는 개신교는 곧 신앙양심을 떼 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바울 사도가 말한 십자가 정신(고전 2:2)으로 이 시대가 다시 회복돼야 할 것이다. 성령 역사는 십자가 진리가 뚜렷이 선포될 때만 드러난다.”

김 목사는 오늘 날 교회를 대적하는 반 기독 세력은 “기독교가 오히려 더 세속적 이라 대항해 온다. 많은 개신교에서 십자가 고난의 메시지보다 기복적 신앙을 강조하기 때문에 신앙윤리가 빈약한 교인이 많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목사는 이런 문제에 관해 두 가지 해결책을 제안했다.

우선 교역자, 집사 직분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정한 신앙인이 돼야 한다며, "첫째 인간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둘째 성경말씀을 깊이 깨닫고 세상문화에 분별력을 가지는 것."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또 “신자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 진리를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세상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섭리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분별력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빈약해진 십자가 메시지를 회복하고, 성경에 기초해 세상문화를 분별할 때 세상 빛과 소금이 되는 진정한 크리스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피득 목사는 현 상항 노인선교회 대표하고 미주 남 침례교 신학대를 한인에게 소개, 목회자를 키워왔다. 김 목사 제자에 길영환 목사, 조용필 목사 등 걸쭉한 목회자를 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