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남부에 규모 7.8 지진이 강타한 다음날인 7일, 중부에서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6시 13분경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아디야만에서 서쪽으로 43km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추정됐다. 

EMSC는 당초 이날 지진 규모를 5.6으로 측정했다가 5.3으로 수정했다.

한편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최소 5,606채 무너지고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7,80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망자 수가 4,000명이 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구조대가 잔해에서 더 많은 희생자들을 발견함에 따라 최대 2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