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 임성진 총장이 스마트 강의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월드미션대학교 임성진 총장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가 릴리 재단(Lilly Endowment Inc.)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월드미션대는 향후 5년 동안 100만 달러의 펀드를  '디지털 시대의 영성 매뉴얼'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영성형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영성형성'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역사적, 철학적 토대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기독교 영성 전통과 현대 영성 연구, 그리고 영성을 모범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단체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 할 계획이다.

종교, 교육 및 공동체 개발 분야를 지원하는 릴리 재단(Lilly Foundation)은 앞서 북미 신학교육 인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북미 신학대학원협회'(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ATS)와 공조하고 그랜트를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목회 리더십을 개발하고 신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70여 ATS 회원학교에 이와 관련된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월드미션대학교는 "영성형성"에 대한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릴리 재단은 이를 승인하고 펀드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임성진 총장은 "미래는 디지털 사회로 더욱 심화될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교회와 신학교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영성'"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영성 매뉴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교회 목회사역은 물론 신학교육에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총장은 이어 "'불편한 소통'보다는 '편리한 단절'을 선호하는 온라인 시대에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더 잘 교육하고, 헌신적이며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현장의 목회자들과 협업을 하면서 현장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나아가 신학교육에도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