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CCM앨범을 들고 우리 곁으로 찾아온 가수 심수봉 씨가 공연을 위해 LA를 찾는다.

1955년 충남 서산 출생인 심수봉 가수는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 때 그사람’이라는 노래로 KBS 신인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음악인으로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궁정도 피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방송출연 금지조치는 물론 가수활동 등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10·26 사건 이후 루머와 아픈 기억으로 괴로워 하던 그는 신앙 힘으로 일어섰다. 상처받고 아픈 마음은 하나님을 영접하고 치료받았다.

이후 심 집사는 아무리 바쁜일이 생겨도 지인과 함께 하는 성경 공부는 빠지지 않고 있다. 성경공부를 통해 신앙이 더욱 자란것 같다고 하는 그는 자신 홈페이지에 있는 ‘수중복음’이라는 코너를 통해 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콘서트에서 CCM곡을 선보이며 간증하기도 했다.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으로 아파했고, 수없이 좌절하며 운명을 원망했던 그는 신앙생활을 통해 평온을 되찾고 주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한편 심수봉 씨는 19일 오전 11시 남가주교회협의회 사무실에서 LA방문 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