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TRACS 교육학 철학박사 개설 인가
선교지 교육 전문가 양성 및 학교 운영에 도움
개설 첫 학기 입학자에 한해 50% 장학금 지급

미국 남가주에 소재한 그레이스미션대학교(총장 최규남 박사, 이하 GMU)가 미주 한인신학교 최초로 교육학 철학 박사과정을 개설한다.

GMU는 지난 4월 25일 미국 기독교 학교 학위 인증기관인 트랙스(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로부터 교육학 철학박사(PhD in Educational Studies) 학위 개설인가를 받고 오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교육학 철학박사 강의를 시작한다.

선교지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선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국에서 공인하는 교육학 철학박사 학위를 통해 학교 설립과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규남 총장은 "이번 교육학 철학박사 학위과정 개설은 미주한인 신학교 중 처음으로, 이를 통해 전세계 한인 선교사들의 학문적 개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GMU는 내실 있는 교육으로 한국 선교 발전의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병구 박사원장은 "선교지 현지 지도자들이 성장했다. 그에 발맞춰 선교사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며 "교육학 철학박사 학위과정을 통해 교육 전문가가 부족한 선교현장에 필요한 교육 디렉터 양산에 기여하고, 공산 국가나 무슬림권 선교지지의 학교 운영에 필요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업은 한국어로 제공되며 온라인 50%, 나머지는 50%는 선교지역에서 직접 교수들과 만나  진행된다. 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총 52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학비는 학점당 580달러로 책정됐다. 그러나 선교사와 목회자에게는 30%의 학비면제 혜택이 있는데, 특별히 시작하는 이번학기에는 20%의 추가 학비면제 혜택이 있다.

한편 GMU는 1995년 12월 26일 세계선교를 위한 선교사 배출과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설립돼 2021년까지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가운데 40%가 해외선교사로 파송됐을 만큼 선교지향적 학교다. 기독교 대학 및 신학교 학위 인가 기관인 ATS를 비롯해 TRACS 와 성경고등교육협회(AB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정회원으로 미연방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학사학위 과정은 신학학사와 기독교 상담학 학사과정이 있으며, 석사학위 과정으로 기독교 교육학석사, 선교학석사, 기독교상담학 석사, 목회학 석사과정이 있다. 박사과정으로 선교학 박사과정과 교차문화학 철학박사 과정이 있다.

입학 문의는 이메일 doctoral@gm.edu 또는 전화 714)365-1123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