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저소득층 대상 75 명 검사
무료 백내장 수술 및 녹내장 치료 계획

국제의료구호단체 비전케어 미주서부(이사장 고정원)가 LA 한인타운 내 무보험자, 저소득층 한인들, 라티노 주민들을 위한 'LA 사랑의 아이캠프'를 진행했다.

LA 총영사관 주차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아이캠프는 눈 질환이 있거나 백내장으로 힘들어도 경제적 형편이나 체류 신분 때문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75 명의 한인 및 라틴계 주민들이 방문해 무료 시력검사 및 안검진을 받았다.

비전케어 미주서부 이날 검진 결과 백내장 질환이 심각한 한인 및 라틴계 주민 6명에게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녹내장 질환이 심각한 환자와 안경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최대한 무료 진료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전케어 이사이자 안과전문의인 조성진 의사, 리사 황 의사, 캘빈 잉 의사, 앨리스 김 의사가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 검사를 진행했으며, 뉴밀레니엄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나와 혈압과 당뇨검사도 무료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LA 총영사관, 오픈뱅크, 강드림재단, 패밀리오피스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김영완 LA 총영사도 당일 행사장을 방문해 진료하는 의사들과 환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비전케어 미주서부는 2012 년부터 매년 한인 커뮤니티내 무보험자와 저소득층 한인들을 위해 무료로 안검사 및 백내장 수술을 진행해왔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 년에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약 60 여명의 한인들에게 무료 안검사를 실시하고 6 명의 한인 및 타인종에게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대면 봉사를 다시 재개해 80 여명의 한인들에게 무료 안검사를 실시하고 이중 8 명의 한인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제공했으며, 2 명의 한인에게 녹내장 치료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한인 커뮤니티 외에 타인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