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크리스챤 문인협회가 주최한 크리스챤 신인 문인상 공모에 남가주 벨리에 거주하는 이동규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평론부문에 응모한 이동규 씨는 김준철 시인의 시집 "슬픔의 모서리는 뭉뚝하다"를 저자와 독자의 입장에서 자세하게 분석해 심사 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부분 우수상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손 사하라(Sahara Son)씨가 수상했다. 손 씨는 "마지막 남은 나의 한가지 소망"이라는 제목의 시를 통해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과 고결한 믿음의 고백을 표현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부분 가작에는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임 에스더(Easther Lim)씨가 선정됐다. 임씨는 "언제나 그분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역경 가운데서도 감사와 찬양할 수 있는 희망과 믿음이 묻어나는 시로 가작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인이자 평론가로 이번 심사위원을 맡은 Sotomi Eligaina Ekaile씨는 "올해 크리스챤 신인 문인상 공모에는 미주 전역의 한인 크리스챤들께서 매우 우수한 작품들을 응모해 주셨다"며 "응모작들을 살펴보며 한인 크리스천 문학의 위상과 발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 크리스챤 문인협회 수상자들에게 우편을 통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