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이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제적 이슈로 수단 다르푸르사태를 꼽았다. 이는 그만큼 수단 사태가 쉽게 해결되기 힘든 문제임을 역설적으로 설명해 준다.

지난 9월 27일, 수단의 어퍼나일주 코르풀루스 한 교회 예배 현장에서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해 5명 젊은이가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당시 범인은 수류탄을 자신 벨트에 장착한 채 교회 출입문으로 들어와 뇌관을 제거하고 폭발시켜 자신도 사망하고 교회에도 큰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혔다.

지역 행정당국은 수단인민해방군 소속 무장요원이 잔뜩 술에 취한 후 벌인 우발적 자폭테러로 마무리 하려는 듯하다. 그러나 수단인민해방군 쪽 고위 간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또 경찰 역시 범인 신원을 밝혀 내지 못했다.

수단장로교회 사무총장인 조셉 마케르 고든 목사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 말을 빌어 범인이 사건이 벌어진 교회, 정확히 말하면 수단내지선교회 소속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와 한참 찬양을 부르고 있던 청년에게 접근해 자폭했다고 말했다.

제공: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