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수정교회(담임 문정선 목사)는 11일(목)부터 14일(주일)까지 '깨끗한 그릇되자!(딤후 2:20-21)'라는 주제로 2007년도 부흥사경회를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부흥성회 강사는 타 지역에서 목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정교회는 부흥성회 강사로 같은 뉴저지 지역에 있는 국남주 목사(뉴저지 새생명교회 담임)를 초청했다.

이에 국 목사는 첫 날 '깨끗한 그릇'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서두에 "문정선 목사님은 1973년 여름, 조이선교회에서 처음 뵈었다. 문 목사님은 군대 다녀온 뒤 대학 3학년 복학생이었고, 저는 고3 이었다"며 "대선배가 부흥회를 인도하라고 해서 극구 사양했지만, 결국 순종함으로 말씀을 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자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하나님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삼기위해 우리를 교회 일원으로 부르셔서 각자 은사대로 사용하고 계신다. 그런데 깨끗한 그릇이 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국남주 목사는 "아무리 비싼 그릇이라고 할지라도 깨끗하지 못하면 사용하지 못한다"며 "아무리 재능이 많아도, 깨끗하지 못하면 하나님은 사용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하나님 손에 붙들려 쓰임을 받을 때 가장 가치 있고 축복된 생애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용될 때 그 사람의 존재 가치가 빛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상적으로만 쓰이면 허무감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하는 국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기 위해서는 죄에서 멀리해야 한다. 예수가 이 땅에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이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서는 깨끗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903년 원산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 부흥 역사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며 "믿는 자의 최대 기쁨은 성령·은총 안에서 열매 맺는 신자가 되는 것이다. 죄에서 멀어지면 하나님 권능이 임할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기쁨이 사라졌고 기도가 사라졌고 열매가 사라졌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쇠퇴 원인을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국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구별돼야 한다. 죽기로 작정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 역사가 일어난다. 마지막 때에 빛과 소금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깨끗한 삶을 회복할 때 하나님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허락해주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는 김진수 장로가 기도했으며 송완숙 집사는 특송 연주를 맡았으며, 정헌교 목사(청주 강석교회)가 축도했다.

집회는 △10/12(금) 오전 6시(기도의 특권), 오후 8시(신명기 법칙) △10/13(토) 오전 6시(꿈을 가진 신앙), 오후 8시(환난 중에 지킨 믿음) △10/14(주일) 오전 6시(주는 자의 복), 오후 2시(결단을 요구하는 하나님 나라)에 각각 진행된다.

국남주 목사는 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했으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교역학 석사·목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서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뉴저지 새생명교회에서 20년째(10년은 뉴욕에서 사역) 목회하고 있다.

문의: 201 321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