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윤권 목사
(Photo : 기독일보) 국윤권 목사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 청빙위원회는 시애틀 형제교회 국윤권 목사(45)를 충현선교교회 제3대 담임 목사로 결정했다. 충현선교회는 지난 19일 최종 후보로 추천된 국윤권 목사에 대한 공동의회를 열고 유효투표수의 2/3가 넘는 81.9%의 찬성으로 국윤권 목사를 3대 담임 목사로 최종 결정했다.

국윤권 목사는 오는 1월까지 시애틀 형제교회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충현선교교회에서 민종기 목사와 동사목사로 사역하게 될 예정이다.

국윤권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겠다"며 "늘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섬기면서 맡겨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5세인 국윤권 목사는 14살에 엘에이 동부 지역으로 이민 와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화학을 전공(B.A.)하고,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 부목사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시애틀 형제교회 부목사로 사역해 왔다.

민종기 목사는 "국윤권 목사님은 1.5세로 이민 1세대와 다음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목회자로 이민 1세대들의 눈물과 헌신을 잘 이해하며 존경하는 동시에 1.5세와 2세들의 언어, 문화 등을 잘 이해하고 있어 다음 세대를 양육하기에 적합한 목회자"라며 "목회적 영성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기도하는 좋은 목자의 성품과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민 목사는 또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10년 동안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공동체 사역과 선교 사역, 가정 사역, 중보기도 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경험해 충현선교교회가 한 단계 성숙한 교회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역동성을 갖춘 목회자"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국윤권 목사님은 성도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목회자로 한인디아스포라 교회의 사명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에 초점을 맞춰 성도들을 사랑하며 사도행전적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부족함 없는 목회 비전과 자질을 겸비한 목회자"라고 호평했다.

권 목사는 이어 "국윤권 목사님은 공동체 사역을 비롯해서 가정 사역, 중보기도 사역, 선교 사역 등 형제교회의 여러 사역을 다양하게 경험하며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형제교회에 부어주신 많은 은혜와 변화, 부흥을 함께 체험하며 섬겨 왔다"며 "국 목사님께서 1세대와 다음세대를 연결하고 영어권과 자녀세대를 일으켜 세워 충현선교교회가 지역 커뮤니티와 열방을 품고 섬기는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