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

그리고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성탄절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마음으로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계십니까?

성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정답이지만,

우리 안에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오심을 함께 기뻐하기 위해 교회에서는 성탄축제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아닌 우리를 위한 축제는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 오심을 함께 기뻐하기 위해 성탄인사를 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빠진 안부 인사는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 오심을 함께 기뻐하기 위해 선물을 나눕니다.

그러나 진짜 선물이신 예수님이 아닌 선물을 나누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심을 함께 기뻐하며 주인공 되신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아닌 가짜 조연들(산타, 루돌프, 카드, 선물 등)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준비하는 모든 것에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생각이 잘못된 생각, 착각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저의 고백입니다.

저는 성탄의 주인공이 예수님이심 분명하게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산타는 당연히 없다고 생각하였고, 그 사실을 아들에게 말하며

성탄의 주인공은 산타가 아닌 예수님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함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던 작년 2020년 12월의 어느 날...

애틀랜타의 어느 MALL에서 한 산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산타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40년 넘게 많은 산타를 보며 자랐지만, 진짜 산타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산타랑 사진 찍는 비용은 $35 이었습니다.

비싼 비용에 잠깐 고민하였지만

언제 다시 만나지 못할 진짜(?) 산타의 모습을 남기고자 아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4살이던 아들이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으이구~아빠. 저 산타는 가짜야, 가짜! 산타는 없어. 아빠가 산타는 없다고 했잖아."

그렇습니다.

산타는 없다고 가르쳤으면서도, 산타를 한 번도 본적이 없었으면서도,

저는 왜 그 산타가 진짜 산타를 닮았다고 생각했을까요?

성탄의 주인공이 예수님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세상의 문화와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한 교회의 목사로...

성탄축제를 준비하고, 성도들과 성탄 카드와 선물을 나누며

지인들과 전화, 카톡으로 성탄 인사를 나누었지만

그 안에 예수님을 전했는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립보서 2장 9-1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아멘.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가장 뛰어난 이름을 주신 날입니다.

성탄절은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자들을 무릎 꿇게 하신 날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날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시선과 마음과 생각을 오직 예수님 한분에게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16절에는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 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그들이 보았던 순서가 마리아 요셉 마지막으로 아기 예수님입니다.

누가복음 2장 17절에서는 목자들이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이 기쁜 소식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장 11절에는 별을 보고 동방 박사들의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그들은 아기 예수님을 가장 먼저 보았고 그 다음으로 마리아를 봅니다.

그리고 예수님 오신 소식을 전하기 전에 앞서 엎드려 경배합니다.

가장 먼저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목자들도 예수님을 바라보았고 그 기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혹시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예수님을 가장 마지막에 바라보고,

경배하기 보다 소식을 전하는데 바쁘고 분주하지는 않았는지요?

이도 분명히 중요한 것이지만,

이번 2021년 성탄절은 달라지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바라보며, 그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경배합시다.

주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탄은 어떻습니까?

그동안의 나의 성탄절을 생각해 보며...이번 성탄절은

예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