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기록적인 한파와 겨울폭풍이 북텍사스 지역에 덮쳤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연합 사역은 이어졌다.
텍사스 주 지역으로 확장된 ‘달라스 2026 위 브릿지 컨퍼런스(We Bridge Conference)’가 기독일보 주최로 26일(월)부터 27일(화) 양일간 플라워마운드교회(최승민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강한 교회 세우기(연합, 섬김, 위로)”를 주제로, 교회와 목회자들을 연결하고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LA를 비롯해 휴스턴, 샌안토니오, 오스틴 등 각지에서 자리에 참여했다.
첫날 이성일 목사(온타리오 연합감리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개회예배에서 홍장표 목사(달라스 수정교회)는 스가랴 4장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탈진과 낙심을 경험한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일어설 것을 권면했다.

홍 목사는 스가랴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 재건을 시작했으나 16년간 정체를 겪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귀환의 기쁨 이후 찾아온 긴 정체 속에서 백성들의 마음이 지쳐갔다”고 말하며, 자신 또한 16년간 한 교회를 섬기며 탈진과 낙심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많은 목회자들이 부흥의 기대 속에 사역을 시작하지만, 재정적 압박과 정체성의 흔들림 속에서 번아웃을 겪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 목사는 스가랴가 본 순금 등잔대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질문은 신앙 여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가랴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였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목회의 양면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며, 베드로와 바울, 스데반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음을 언급하고, 목회의 우선순위는 사역의 성과보다 ‘부르심’과 ‘하나님을 사랑함’에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목사는 스가랴서에 등장하는 ‘큰 산’을 오늘날 목회 현실에 적용했다. 그는 재정 문제와 비교 의식, 후회와 좌절이 오늘의 큰 산이 될 수 있으며, 가장 큰 싸움은 외부가 아닌 우리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무화과나무 사건을 예로 들며, 겉모습은 있으나 주님이 드실 열매가 없는 신앙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진다”며, “낙심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을 의지할 때 큰 산은 평지가 될 것”이라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오후 첫 시간에 '목회코칭'이란 주제로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교회 사역목사)는 미주 한인 이민교회 현실 속에서 코칭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현재 사역의 방향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코칭을 통해 목회자의 역량을 키우는 ‘목회 코칭’, 둘째는 교회 안에서 평신도들을 세우는 ‘조직 코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히 평신도 코칭을 통해 교회 안에 건강한 리더십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에 왜 리더들이 세워지지 않는가, 왜 성도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은 목회자들이 하고 있다. 성경을 가르치고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깊이 살펴봐야 한다”며 “진정한 양육의 99%는 일대일 코칭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조엘 코미스키의 말을 인용했다.
김 목사는 교회 내 일꾼 부족과 리더십 부재의 문제 역시 일대일 코칭의 부재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목회를 한다면 일대일 코칭에 집중하고 싶다”며 “참된 양육이 개인을 향한 깊은 코칭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신도 리더들이 삶의 자리에서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코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변화된 문화 속에서 지시와 명령 중심의 리더십이 아닌, 상대방 중심의 코칭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과거 산업사회는 상하 조직과 권위적 리더십이 중심이었지만, 오늘날은 수평적 관계와 자발성이 중요한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적 코칭 모델로 모세와 이드로, 바울과 바나바의 관계를 소개했다. 김 목사는 “코칭은 관계로 시작해 관계로 끝난다”며 “바나바가 바울을 찾아가 관계를 맺고 사명을 깨닫게 하며 사역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위대한 코칭의 모습이다. 코칭을 통해 교회 안에서 제자들이 세워지고, 삶의 변화와 열매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후 다니엘 박 선교사가 ‘목회자, 남편과 아버지로 다시 서다’를 주제로 한 목사 세미나 강의를 통해 목회자의 정체성 회복과 가정·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사로 훈련받은 다니엘 박 선교사는 1993~1994년 결혼 이후, 더 깊은 사랑과 사명을 향한 도전 속에서 김춘근 장로를 만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김 장로로부터 “왜 한국인을 미국에 보내셨는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는 질문을 받으며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강의에서는 다음세대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그는 “왜 2세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가, 왜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를 떠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마 기도운동을 통해 전국을 다니며 이 문제를 붙들어 왔다고 전했다.
그는 “2026년을 바라보며 가족과 교회가 무엇이 변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유로 기도의 약화를 지적하며, 특히 새벽기도와 철야기도가 크게 줄어들었고, 담임목회자의 기도 헌신이 약해진 것이 핵심 문제라고 분석했다.
다니엘 박 선교사는 회복의 열쇠로 ‘정체성’과 ‘이름’을 강조했다. 그는 ‘3 NAMES’를 언급하며, “너는 한 아내의 남편이며, 세 자녀의 아버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험을 통해서도,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냐’를 회복할 때 진정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경험도 나눴다. 신앙이 깊지 않았던 아버지에게 마지막 병상에서 축복을 요청했을 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깊은 축복의 말이 흘러나왔고, 그 순간 하늘의 임재를 느꼈다고 간증했다. 이후 아버지는 8개월을 더 사시며 매일 축복을 남기고 천국으로 떠나셨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세번째 강의에서 김귀보 목사는 ‘말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내러티브 설교’ 제목하에 설교의 본질과 목회자의 권위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설교를 기술이나 전달의 문제가 아닌, 말씀이 성도 안에서 실제로 살아 역사하게 하는 통로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설교를 못하는 목사는 없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자신이 설교를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설교 현장에서 목회자들이 종종 놓치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성도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나 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말씀 자체’를 듣고 싶어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은 성경 이야기를 많이 하면 성도들이 지루해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성도들은 본래 말씀을 기대하며 교회에 온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성경을 ‘렌즈’를 통해 보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렌즈를 통해 성경을 읽으면 평소 보이지 않던 인간의 반응과 내면이 드러나고, 요셉이나 다윗의 이야기가 곧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배와 기도가 무너진 모습, 공허함을 느끼는 모습이 바로 내 모습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내러티브 설교”라고 강조했다.
김귀보 목사는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설교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성도 안에 들어가 역사하게 하는 것”이라며, “말씀이 곧 성도의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돈이 아니라 말씀이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이민교회 사역의 현실도 솔직하게 나눴다. 다섯 차례의 교회 이전과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먼저 돈을 계산하기 때문”이라며, 재정 계산을 내려놓자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돈 계산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만 보자”는 원칙을 교회에 심었고, 그 결과 돈이 없는 상황에서 200만 달러 건물을 구입하는 일도 경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목회자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이 성도들 안에 DNA처럼 심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귀보 목사는 “목회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이라며, 목회자가 그렇게 살 때 말씀이 성도들 안에 자연스럽게 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도 매주 수요일 교회와 지역을 위해 기도하며 ‘기도의 숲’을 이루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철 목사(GMC 한미연회)는 첫째 날 저녁 특별집회 메시지를 통해 “교회는 사람이 세우는 조직이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 세워가시고 움직이시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가 자신의 생각이나 프로그램으로 교회를 이끌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께 묻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응답하며 목회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루살렘교회가 사도행전 1장 12~14절 말씀처럼 열흘 동안 목숨을 걸고 기도했을 때 성령이 역사하셨고, 그 결과 교회가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에 기록된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셨다’는 말씀에서 주의 손은 곧 성령을 의미한다”며, “우리의 설교와 사역 위에 성령이 역사하고 계신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훈련을 마쳤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도훈련과 삶을 통해 성도들이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 목회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을 보면 예수님이 느껴진다”는 고백이 성도들 가운데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목회라고 설명했다.
사도행전 11장 29절 말씀을 인용하며, 그는 참된 복음의 감격은 개인의 감정과 생각 안에 머물 수 없고 반드시 흘러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복음이 한국과 미국에 전해진 것도 이 흘러넘치는 감격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디옥교회를 세운 이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이유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답고 성숙한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 김준일 목사(블레싱교회)는 네 번째 강의에서 ‘뉴 밸런스(New Balance)’를 주제로 개척교회 목회 현장에서 체득한 실제적인 목회 철학과 전략을 나눴다. 그는 개척교회 목회가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가정·미디어·예배가 균형을 이룰 때 지속 가능한 교회가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개척교회 목회의 현실을 언급하며 “개척교회 목사는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행정, 교육, 예배까지 목회자와 사모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구조 속에서 가정이 무너지는 사례들을 많이 보아왔다고 전했다. 특히 다음세대 신앙 교육을 교회 부서에만 맡기는 구조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고민 속에서 교회 개척 초기 3년 동안 스스로를 ‘교육부 목사’로 살겠다고 결단했다. 다음세대 신앙 교육은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시작돼야 하며, 교회는 이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는 “교회의 허리를 담당하는 연령대의 가정은 어느 도시든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했다.
블레싱교회는 개척과 동시에 교육부를 구성했다. 김 목사와 사모, 단 두 명으로 시작한 교육부 사역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운영됐다. 예배는 율동 찬양으로 시작됐고, 이후에는 두 사람이 스킷(연극) 형식으로 말씀을 전했다. 매주 본문 말씀을 연극으로 풀어내며, 때로는 어른들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균형으로 ‘미디어 목회’를 제시하며, “앞으로 3년간 미디어 목사로 살겠다”는 또 다른 결단을 나눴다. SNS와 유튜브, 쇼츠 영상이 교회를 찾는 이들에게 중요한 통로가 되는 시대 속에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교회를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균형은 ‘예배 중심 목회’였다. 김 목사는 “앞으로 3년간 예배 담당 목사로 살겠다”고 선언하며, 예배에 대한 분명한 목회 철학을 나눴다. 그는 “웃으면서 시작해 울면서 끝나는 예배”를 지향한다고 밝히며, 설교 이후 결단의 시간을 찬양으로 충분히 드리는 예배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일 목사는 “목회는 결코 쉽지 않지만, 해도 해도 결국 해답은 예수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함께 감당해 가기를 바란다”고 강의를 마쳤다.
다섯번 째 강의자로 나선 강태광 목사(월드쉐어)는 ‘복음주의 운동과 건강한 교회’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강 목사는 강의 서두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행복 칼럼’을 쓰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성경은 반복해서 기뻐하라고 명령한다”며 “행복은 신앙의 주변부가 아니라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목회 현장에 만연한 왜곡된 자아관을 지적했다. 강 목사는 “목회자는 교회의 크기나 숫자로 평가받기 위해 부름 받은 존재가 아니다”라며 “얼마나 큰 교회를 목회하느냐로 자신의 가치를 재단하는 순간, 목회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강 목사는 교회의 본질을 설명하며 ‘에클레시아’와 ‘퀴리아코스’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에클레시아는 시민 공동체의 모임을 의미하며, 퀴리아코스는 주님께 속한 공동체를 뜻한다”며 “교회관이 왜곡되면 교회를 숫자와 서열로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10명이 모인 교회라도 주님의 몸이라면, 교회를 섬기는 우리의 태도는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건강한 목회를 위한 자기 관리 질문도 제시했다. 그는 “나는 하나님 앞에서 교정 가능한 존재로 살고 있는가, 건설적인 사람인가, 연결하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회자는 개인 성장에 몰두해야 하며, 지속성과 지향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쓰기와 독서를 자신의 행복의 원천으로 소개하며 “매일 칼럼 하나를 쓰겠다는 나와의 약속이 나를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LA에 온 지 8년이 되었고, 앞으로 10년만 더 이렇게 산다면 삶의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기독교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과거 문맹률이 90%가 넘던 시절, 한국 기독교가 교육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켰다”며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강, 언어의 강, 문화의 강, 지리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문학을 알아야 성경을 설득력 있게 전할 수 있다”며 “책을 통해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읽던 책을 다시 펼쳐 밑줄 친 부분을 읽어보면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며 “한 달에 10권, 최소한 일주일에 한 권은 읽어보라”고 권면했다.
폐회예배에서 설교한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 한인침례교회)는 레위기 1장 9절과 마가복음 14장 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삶은 세상의 눈에 낭비처럼 보여도 결코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 폭풍 속에서도 행사가 은혜 가운데 진행된 것을 언급하며, 날씨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아프리카 말리 지역에서 사역하던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풀어갔다. 수년간 학교와 우물, 클리닉을 세우며 섬겼던 마을이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자, 선교사들은 깊은 절망과 우울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선교사가 꿈속에서 번제를 드리는 환상을 보고, 자신의 모든 수고가 낭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향기로운 제물임을 깨닫고 회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윤영 목사는 번제의 의미를 설명하며, "다른 제사와 달리 번제는 제물을 끝까지 태워 재로 만드는 제사"라고 말했다. 그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 자신, 곧 인생 전체를 상징하며, 세상의 기준으로는 아무 열매 없어 보이는 삶일지라도 하나님께는 향기로운 제물로 받아들여진다"고 강조했다. 사역의 결과나 눈에 보이는 성취가 아닌, 하나님께 드려진 삶 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신의 부친이 시골 교회에서 평생 목회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나눴다. "재정적 자립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한 교회가 수년간 후원을 멈추지 않았던 사례를 소개하며,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드려지는 헌신이야말로 참된 선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상적 효율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는 결코 낭비가 아니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마가복음에 나오는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의 헌신을 언급하며, 예수님께 자신의 전부를 쏟아부은 행위가 바로 복음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이윤영 목사는 "개척교회와 후원 사역, 목회자의 삶이 당장 열매를 보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 드려진 향기로운 번제임을 기억하자"고 권면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귀보 목사(큰나무교회 담임),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교회 사역목사),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원로), 손해도 목사(달라스 코너스톤교회), 허양희 사모(어스틴 주님의교회), 다니엘 박 선교사(순회선교사), 강태광 목사(World Share USA 대표), 문선영 대표(Wise California 대표), 홍장표 목사(달라스 수정교회),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 한인침례교회), 이성철 목사(GMC 한미연회), 최승민 목사(플라워마운드교회 담임) 등이 강사로 참여해 메시지를 전했으며, 원하트 미니스트리에서 음악으로 모든 집회를 인도했다.



위 브릿지(We Bridge)는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소형·개척교회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교회와 교회 사이에 ‘연합의 다리’를 놓기 위해, 본지에서 2022년 9월 제1회 위 브릿지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시작된 사역이다.
재정 후원과 컨퍼런스를 두 축으로 삼아,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현장 중심의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자와 사모의 회복, 관계망 형성, 사역의 연속성을 도모했다. 지난 제1기 위 브릿지 사역를 통해, 총 50개 남가주 교회가 3년간 후원을 받았으며 BTS Solar Design, Crober INC., EHP Solutions, LA사랑의교회, LA씨티교회를 비롯해 총 50개의 단체와 교회가 위브릿지로 선정된 교회들을 도왔다. 특별히 이번 달라스 컨퍼런스에서는 셀리온 김창현 대표가 사모들을 위한 고급화장품을, 한국혜민병원에서 목회자들을 위해 건강검진 할인권을 도네이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