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 종료
한인 종교지도자 23명 온라인으로 이수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한인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을 종교지도자 23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지난 10월18일부터  29일까지 한인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버지니아, 하와이  등 타주에서도 참여해 한인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교육과정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인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개설했다.
 
40시간의 교육과정에서는 ▶가정폭력 개요와 역사 ▶아동학대와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 대책 및 평가 ▶이민법 및 기소법 등 법률적 지원 ▶피해자 상담과 리소스 등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종교기관이다"며 "그만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한인 종교지도자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공식 인증 기관이며, 수강생 전원에게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강생 중 한 명인 다니엘 송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인가정내 가정폭력피해의 심각함을 알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 며 "그동안 간과했던 가정폭력은 물론 전반적인 폭력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며, 이를 커뮤니티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한인가정상담소는 40시간 교육과정은 물론 1박2일 목회자 수련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인 기독교 사역자들이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하고 있다.